전국 지자체 중 최고 비율 비자 추가 확보지역특화형 제도 도입… 인구감소 대응책으로 주목체류기간 완화·가족동반 가능 등 안정적 정착 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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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도 제공, 이영기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제조업 현장의 인력난 해소와 외국인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외국인 숙련기능인력(E74) 비자 273명을 추가로 확보했다.이는 정부가 각 지자체의 요청을 반영해 추가 배정한 쿼터 중 전북자치도가 단일 지자체로는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결과다.전북도는 법무부로부터 숙련기능인력 비자를 기존 160명에서 총 433명으로 확대 배정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 5개 광역지자체 중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숙련기능인력 광역지자체 추천제는 일정 기간 국내에 체류 중인 외국인 근로자(E-9,E-10 등)를 대상으로 일정 요건 충족 시 도지사의 추천을 받아 장기체류 비자로 전환할 수 있는 제도다.특히 올해부터는 인구감소지역과 관심지역을 대상으로 지역특화형(E74R) 비자도 신설돼, 전주·군산·완주 등지의 인력난 해소에 실질적인 효과가 기대된다.해당 비자로 전환된 외국인은 고용계약 기간 내 안정적인 체류가 가능하고 동반 가족의 거주와 취업이 가능해진 동시에 한국어능력 요건이 한시적(~2026.12.31.)으로 사후 충족으로 완화돼 진입 장벽도 낮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