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2030년까지 피지컬 AI 실증 인프라에 6000억 투자 계획 진행중관제요원 1인당 CCTV 1,027대 감시…전년 대비 34% 증가,AI 기반 영상 관제 기술로 사고율↓ 보안 관제 효율성↑AI 기반 영상 관제 경쟁력의 핵심, 고품질 학습 데이터 확보 위해 ‘데이터안심구역’적극 활용해야
  • ▲ ⓒ정동영 의원실 제공, 김종성 기자
    ▲ ⓒ정동영 의원실 제공, 김종성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동영 의원은 「(시즌2)AI G3 강국을 위한 신기술 전략 조찬포럼」을 지난 9일 개최됐다. 이번 포럼에서는 AI 기반 영상 관제 기술, 피지컬 AI에 대해서 논의했다.

    첫 번째 발제에서 황영규 알체라 대표는 노동 집약적인 감시 환경의 대안으로 AI 기반 영상 관제 기술을 제시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23년 6월 기준 25곳의 관제요원이 1인당 봐야 하는 CCTV 대수는 평균 1027대이다. 22년(764대)보다 34%나 늘어난 수치다. 

    행정안전부는 ‘지자체 영상정보처리기기 통합관제센터 구축 및 운영 규정’을 통해 ‘관제요원 1인당 50대’를 기준으로 제시하지만 평균적으로 그보다 20배가량 많은 업무량이다. 하지만 AI 기반 영상 관제 기술은 AI가 이상 상황을 선별해 실시간으로 포착해 사고율 감소와 보안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장영재 카이스트 교수는 제조업에 적합한 피지컬 AI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대한상공회의소 지속성장이니셔티브(SGI)의 ‘AI 도입이 기업 성과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AI를 도입한 기업은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평균 7.6%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 매출도 평균 4% 증가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한국 국내총생산 중 제조업 비중은 2020년 기준 27%로 OECD 평균인 14%의 두 배에 달하고 수출 대부분을 제조업이 맡고 있다. 정 의원은 “피지컬 AI를 선도하는 나라는 아직 없다”며 “이번에 본회의를 통과한 ‘피지컬 AI 핵심기술 실증(PoC)사업’ 예산 229억 원(총 투자규모 382억, 국비 229억, 지방비‧민자 153억원)은 대한민국이 AI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회”라며 강조했다.

    송상훈 과기정통부 실장은 “과기정통부는 ‘미래 모빌리티 협업지능 피지컬 AI 기반 SW 플랫폼 연구개발 생태계 조성 사업’에 2026년부터 향후 5년간 6000억 원의 예산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