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복지부 노인일자리사업 최우수기관에 선정생산적 복지일자리 등 4대 분야에 772억원 투입
  • ▲ 영암군 찾아가는 기찬빨래방 ⓒ 영암군 제공
    ▲ 영암군 찾아가는 기찬빨래방 ⓒ 영암군 제공
    영암군(군수 우승희)이 어르신을 위한 ‘효도복지’로 눈길을 끌고 있다. 

    전체 인구의 30.9%가 65세 이상인 초고령지역인 영암군은 올해 사회복지 예산의 46.8%인 772억 원을 투입해 ‘생산적 복지일자리’ ‘복지 공공 인프라’ ‘통합돌봄’ ‘생활터로 찾아온 배움’ 등 4대 분야 어르신맞춤형 복지 정책으로 삶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영암군은 노인일자리사업에 2000여 명을 참여시키고 ‘기찬밥상’ ‘기찬커피’ ‘기찬빨래방’ 등 어르신일터를 확대해 지난해 보건복지부로부터 노인일자리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찾아가는 세탁차량’ ‘경로당 공동작업장’ 등 지역밀착형 복지일자리도 주목받고 있다.

    복지 인프라도 눈에 띈다. 치매전담주간보호센터 운영, 공립치매요양원 건립 추진, 공영목욕장 신축, 복지회관 리모델링 등으로 돌봄환경을 개선했다. 경로당에는 객장 소파와 노후 가전 교체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건강한 노후도 챙기고 있다. 무료 군내버스 ‘누구나버스’ 운영, 대상포진 예방접종, 보청기 구입비 지원, ‘백세팔팔걷기’ ‘행복 바우처카드’ 등으로 의료비 부담을 낮추고 생활 편의를 높였다. 저소득층에는 무료 급식과 식사 배달도 이어진다.

    배움과 여가 지원도 활발하다. 시니어대학, 찾아가는 실버대학, 평생학습센터, 실버노래교실, 스마트 경로당 등으로 어르신의 사회참여를 장려하고 있다. ‘엄니, 극장가시게’ 프로그램은 2700여 명에게 영화 관람 기회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영암군은 특히 전국 군 단위로는 최초로 ‘통합돌봄추진단’을 신설해 ‘영암 올케어’ 모델을 구축, 2026년 시행될 지역돌봄법에 선제 대응하고 있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효도복지를 통해 어르신이 존엄하게 살아가는 지역사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