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 분야 105개 상생발전 최종 합의 주민 의견 수렴 통한 추가 사업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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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전주 상생발전 완주군민협의회와 전주시민협의위원회는 2일 공동 합의서를 발표하고 완주·전주 상생발전 방안을 전북도·전주시·완주군(의회포함)에 건의했다.이날 발표된 합의서에는 양 협의회의 통합을 위한 적극적인 협력을 다짐하는 내용과 상생발전 방안에 대한 최종 합의가 포함됐다.특히 전북도·전주시·완주군에 대한 적극적인 수용 건의와 함께 완주·전주 상생발전 방안의 추가 발굴을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도 담겼다.또한 전북도·전주시·완주군에 상생발전 방안의 적극적인 추진 요구와 함께, 수용 합의된 105개 방안에 대한 예산 및 중장기 계획을 포함한 구체적인 추진 계획을 조속히 발표해줄 것을 촉구했다.양 협의회는 지속 검토를 요청한 2개 방안을 포함해 읍·면주민 대상 의견을 수렴해 추가 사업을 발굴하기 위한 논의를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최종 합의된 105개 상생발전 방안에는 △통합 인센티브 완주지역 전액 투자 △완주군민이 현재 받는 혜택을 12년 이상 유지하고 증액 △완주군 의원 최소 11명 지역구 12년 유지 △‘농정국’ 신규 설치 및 농정국장 완주군 출신 보직 △통합시청사·시의회청사 완주지역 건립 △완주군민 동의 없는 혐오·기피시설 이전 불가 등 통합으로 인한 완주군민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들이 담겼다.또한 △완주 지역축제 및 행사 지원 유치 △대형 상업시설(백화점·쇼핑몰 등) 유치 △만경강(하리 일대) 드림랜드(테마파크) 건립 △전주 송천동~삼봉광장(4㎞) 8차선 확장 △전주 장동유통물류센터 용진읍 확장 이전 △에코시티~삼봉지구 구간 BRT 노선 연장 △완주-전주 택시사업구역 통합, 시내버스 노선 조정 △행정구 4개 설치 행정안전부와 협의 등 통합으로 인한 새로운 지역 발전 동력을 얻기 위한 방안들도 포함됐다.뿐만 아니라 △학군 조정 △공정한 공무원 인사 기준 마련 △완주지역 북부버스터미널 개설 △완주군 로컬푸드 매장 전주지역 확대 △외곽지역 도시가스 및 상하수도 시설 공급 확대 등 교육·교통·농업·복지·생활SOC 등 지역주민들의 생활 편익 향상을 위한 방안들도 담았다.다만 양 협의회는 군민협의회가 제안한 사항 중 △읍·면 이장 수당 확대 △신설 삼봉중학교를 영재학교로 육성 등 2개 안은 법률 검토 등 별도의 절차가 요구되는 만큼 향후 행정의 수용 과정에서 법률적인 부분과 지역주민의 요구를 반영해 적극 검토해줄 것을 요청했다.성도경 완주군민협의회 공동대표는 “대광법 개정과 하계올림픽 후보도시 선정 등 우리 지역에 다시 없을 성장의 기회가 찾아왔다”며 “완주·전주가 한마음 한 뜻으로 힘을 합쳐 지역 발전의 큰 틀을 마련해가자”고 제안했다.박진상 전주시민협의회 위원장은 “지난 수개월간 통합을 위해 한마음 한 뜻으로 힘을 모아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시·군의 상생발전을 위한 방안과 완주군민의 마음을 열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에 대해 법령 개정 등 절차와 관련된 내용과 주민 요구를 모두 고려해 적극적으로 수용해줄 것”을 요청했다.나유인 완주군민협의회 공동대표는 “완주·전주 통합은 어느 한쪽이 작아지는 것이 아닌 함께 커지는 과정”이라며 “행정구역의 경계를 허물고 하나의 공동체로서 잘사는 길로 나아가자”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