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월부터 완주·전주 지역사랑상품권 상호 유통 시행소상공인 매출 증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기대
  • ▲ 완주군청 전경 ⓒ완주군
    ▲ 완주군청 전경 ⓒ완주군
    '완주·전주 제8차 상생협력사업'으로 추진한 전주·완주 간 지역사랑상품권 상호 유통이 시행 2년차를 맞아 지역 간 경계를 허문 상품권 사용으로 소상공인 매출 증진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주시가 지난해 전주사랑상품권 이용자 165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75% 이상이 소상공인 사업장에서 사용이 늘었다고 응답했으며, 80% 이상이 편의성과 활용성, 사용처 확대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양 시·군의 지역사랑상품권은 지난 한 해 카드 발행액 기준으로 약 2230억 원이 발행되고, 약 2578억 원이 사용된 것으로 집계됐다. 또, 가맹점도 꾸준히 증가하면서 양 시·군의 지역사랑상품권으로 결제가 가능한 전주·완주지역 가맹점이 3만여 개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올해는 양 시·군은 지역사랑상품권 관련 국비 예산이 반영되지 않아 추가적인 지방비 투입이 불가피한 상황임에도 고물가·고금리 등으로 어려운 민생경제 여건을 반영해 전주시 2000억 원, 완주군 230억 원 등 총 2230억 원의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해 소비를 촉진하고 민생경제의 빠른 회복을 도모할 계획이다.
  • ▲ 전주시청 전경 ⓒ전주시
    ▲ 전주시청 전경 ⓒ전주시
    전주시는 완주와 전주가 사실상 단일생활권과 상권을 형성하고 있음에도 권역이 달라지면서 상품권 결제가 안 된다는 주민 의견을 반영, 완주군과 협의 과정을 거쳐 2024년 1월부터 지역사랑상품권 상호 유통을 시행했다.

    전주시 관계자는 “전주-완주 간 상품권 상호 유통은 지역 간 경계를 ‘완전히’ 허물어 운영되는 전국 최초 사례”라며 “생활권과 상권이 인접한 전주·완주 간 지역사랑상품권 상호 유통을 통해 전주시민과 완주군민이 지역경제공동체로서 소상공인 매출 증진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함께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전주사랑상품권 신규 사용을 원할 경우 전주사랑상품권 앱을 내려받아 신규 가입 후 모바일 앱에서 카드를 신청하거나 전주·완주 소재 전북은행을 방문하면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완주사랑상품권 사용을 원하는 전주시민은 ‘지역사랑상품권 chak’을 설치한 후 모바일 앱에서 카드를 신청하거나, 완주군 내 판매 대행점을 방문하면 신규로 카드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