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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장흥의 한 사찰(미륵사)에서 불이나 문화재로 지정된 석불 등이 피해를 입었다.(사진)16일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후 8시15분께 장흥군 안양면 한 사찰 대웅전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불은 대웅전 내부에 있던 석불 등 43㎡을 태우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진화됐다.소방당국은 1억 6500여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또 사찰의 석불은 전남도 지정 문화재 171호로 등록돼 있다.그을음 등이 확인돼 복원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소방당국은 사찰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