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발전특구 전 시군 지정 노력·김 국가핵심전략산업화 등 강조
  • ▲ 실국장 정책회의.ⓒ전라남도
    ▲ 실국장 정책회의.ⓒ전라남도
    김영록 전라남도지사는 6일 “국지적으로 갑자기 많은 비가 내리는 ‘도깨비장마폭우’에 대비해 읍·면 단위 대처 능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분야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인재 육성 고속도로’를 잘 설계하자”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실·국 정책회의를 열고 이상기후 대응 태세와 새천년 인재 육성 프로젝트 재점검, 교육발전특구 22개 모든 시·군 지정 토대 마련, 김산업의 국가핵심전략산업화 등을 강조했다.

    김 지사는 회의에서 “이상기후로 예보 없는 돌발성 집중호우가 어느 지역에도 내릴 수 있는 만큼, 읍·면 단위로 시우량을 측정해 대처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김 지사는 “파리 올림픽에서 전남 출신이나 소속 선수 중에는 ‘새천년 인재 육성 프로젝트’를 통해 으뜸인재로 지원했던 선수도 있어 뜻 깊다”며 “도로나 다리 등에 1000억~2000억 원을 투자하는 것을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는 것 못지 않게 인재 양성도 중요하므로, 9177명을 육성해온 지난 5년의 실적을 다시 한번 점검해 ‘인재 육성 고속도로’를 만들자”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또 교육발전특구 선정과 관련 “교육부의 2차 시범지역에 전남 10개 시·군이 선정되면서 총 17개 시·군으로 늘어 전국 최다를 기록한 만큼 앞으로 더 노력해 22개 시·군 모두가 지정되는 토대를 마련하자”며 “글로컬대학 2차 지정 역시 목포대와 동신대연합 지정에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독려했다.

    김산업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수산 가공품 생산액이 2조 원에 육박하는 등 4년 연속 1위를 달성했고, 이 가운데 김이 1조2221억 원으로 61%를 차지했다”며 “하지만 전남의 김 생산량이 전국의 80%인데 가공품 생산액은 26%로 낮은 수준을 감안해 고부가가치 가공 체계를 확대하는 한편, 과거 우리나라 인삼이나 노르웨이 연어처럼 김산업을 국가 핵심 전략산업으로 육성하도록 하는 등 국제적 김산업 전략 프로젝트를 추진하자”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어 전라남도 국립의대 설립 방식 선정을 위한 도민공청회와 관련 “통상적 공모와 달리 이례적이고 대대적으로 도민 의견을 듣는 절차로, 설립방식선정위원회가 중부권(나주)·서부권(목포)·동부권(순천)에서 진행한다”며 “전문가와 도민의 다양한 의견을 겸허히 듣고 반영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