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금 지원 규모 3억원으로 확대… 대당 최대 5000만원9월30일까지 선착순 접수… 건설기계도 친환경으로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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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가 대기오염물질을 다량 배출하는 노후 건설기계 감축을 위해 친환경 전기 굴착기 보급을 늘린다.광주는 29일부터 ‘2024년 전기 굴착기 보급 지원사업’의 규모를 기존 6000만 원에서 3억 원으로 확대한다. 지원 가능한 기종도 케이블형 3종을 추가해 모두 14종(케이블형 6종, 배터리형 8종)으로 늘린다.전기 굴착기를 신규 구매한 개인·법인 등에 보조금을 지원하는 이 사업은 차량 규격과 성능에 따라 지원금 규모가 달라진다. 대당 940만~5000만 원을 지원하며, 한 신청자가 여러 대를 신청할 수도 있다.전기 굴착기는 경유 굴착기에 비해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없을 뿐만 아니라 작업 현장의 소음을 줄이고 유지비도 절감할 수 있다.신청은 9월30일까지 등기우편이나 ‘문서24’를 통해 광주시 기후대기정책과로 신청하면 된다.대상자 선정은 선착순이며, 신청일 기준 거주지 또는 사업자 등록지가 최근 연속 6개월 이상 광주시로 돼 있어야 한다.보조금을 지원 받은 차량은 2년 동안 폐차하거나 다른 지역으로 이전 등록하면 안 된다. 또한 5년 동안 수출 말소해도 안 된다.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운행 기간에 따라 지급했던 보조금을 회수한다.손인규 광주시 기후대기정책과장은 “건설기계를 무공해 전기차로 대체하면서 유지비가 절감되기 때문에 점차 인기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건설현장 작업자뿐만 아니라 시민 건강을 보호할 수 있도록 현장 관계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