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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구례군은 구례역대합실(일반음식점)에서 구례밀 빵을 만드는 사람들(이하 구빵사)이 정기 협의회와 구례밀 특화빵 1차 시식회를 열었다고 9일 밝혔다.제빵사 11명이 모인 구빵사는 청정한 땅에서 자란 구례밀과 회원들이 직접 기른 농산물로 구례밀 특화빵을 만드는 빵굿빵굿(빵GOOD 빵GOOD)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지난 2월 전라남도 지역혁신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 사업은 구례밀로 만든 건강한 빵을 통해 지역 브랜드를 구축하고 농가 소득을 증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이번 행사에서 구빵사는 구례밀의 깊은 풍미에 회원들의 차별화된 아이디어가 더해져 탄생한 15종의 특화빵을 선보이며, 향후 발전 방안 등을 논의했다.구빵사 회원들은 "구례밀 특화빵이 단순히 맛있는 빵이 아니라 '사람을 살리는 빵'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다짐했다.이어 "하반기에는 2차 시식회와 구례밀빵 축제를 열어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선호도 높은 구례만의 특화빵을 개발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김순호 군수는 "요즘은 '구례 빵지순례'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구례밀 빵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또 "구례의 매력과 이야기가 담긴 특화빵이 지역관광을 활성화하고 농가 소득도 높여주는 지역 상생의 선순환 모델로 자리매김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구례군은 우리밀 주산지로 과거 우리밀 살리기 운동이 처음 시작된 곳이다. 최근 다른 지역 제빵사들이 구례로 귀촌해 창업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