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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시가 지역 축제인 '여수밤바다불꽃축제' 개최 장소 변경을 검토한다고 3일 밝혔다.시는 지난달 5월 27일부터 6월 2일까지 7일간 여수밤바다 불꽃축제 개최 관련 시민소통광장 온라인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그 결과 축제 장소를 재검토키로 했다. 이번 설문 조사는 여수밤바다 불꽃축제 개최에 따른 중앙동 일대의 교통 체증, 이순신 광장에 집중된 행사로 인근 주민들의 피로감 호소 등으로 인해 이뤄졌다.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1759명 중 59%가 불꽃축제 개최 장소에 대해 장소를 변경해야 한다고 답했다.또 최적지로는 △소호요트경기장 앞 해상 △여수세계박람회장 앞 해상 △신월동 한화 에어로스페이스 앞 해상 순으로 꼽았다.축제 개최 주기는 매년 개최해야 한다는 의견이 81%, 격년제로 개최해야 한다는 의견이 17%로 집계됐다.시는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장소별 접근성, 관광 인프라, 교통 문제, 방문객 수용 공간 규모, 불꽃 바지선 안전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축제 개최 최적지를 선정할 계획이다.여수시 관계자는 "많은 관광객이 여수를 찾고 시민들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변화된 축제를 위해 축제 장소 최적지 선정, 새로운 불꽃 프로그램 개발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