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 "자율학교 운영 교사 업무 부담 줄이겠다"

전북교육청이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전북특자도교육청) 출범에 앞서 새롭게 변경한 비전과 슬로건을 소개하고 전북 교육의 현안을 설명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긍수 전북교육청 정책국장은 17일 오전 전북교육청 브리핑룸에서 "전북특자도교육청 출범으로 주어진 교육 자치권을 확대해 전북만의 특별한 교육으로 전북교육을 우뚝 세우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북교육청은 '더불어, 미래를 여는 전북교육'에서 '실력과 바른 인성을 키우는 전북교육'으로 비전을 변경하고 '더 특별한 전북교육, 학생 중심 미래교육'이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또 전북특별법에 반영된 교육 특례로 ▲자율학교 운영 ▲유아교육 ▲초·중등교육 ▲농어촌유학 등 4가지를 소개했다.

이 가운데 농어촌유학 지원에 대한 확실한 근거 마련을 위해 지자체와 협력을 약속했다.

농촌 유학 프로그램에서 학생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기 위해 1년 단위에서 6개월 단위로 모집 기간을 변경해 2학기 지원 학생도 혜택을 받을수 있도록 했다.

직업계고 졸업자 채용 특례와 같은 내용도 2차 교육 특례안 재추진을 목표로 지역 특화 교육 활성화 계획도 밝혔다.

자율학교 운영도 교사의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자율학교 운영 초기에 교사 정원을 늘리는 방안을 제안했다.

특히 자율학교 운영 초기 교사 업무 부담을 줄여 자율학교 지정 신청도 자발적으로 많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특례는 오는 12월 27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한 정책국장은 "올해 전북 교육의 특징은 '지역 특화'다"며 "전북특자도교육청 출범을 통해 강화된 교육 자치로  미래교육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