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문임업인협회 전북도지회 사무처장 지난 8일 회원 탈회 및 사퇴 전북도지회장 및 전국대회 추진위원장도 임원에게 사퇴의견 밝혀
  • ▲ ⓒ사)한국전문임업인협회전북도지회 전경 모습. 김성수기자
    ▲ ⓒ사)한국전문임업인협회전북도지회 전경 모습. 김성수기자
    휘청거리는 사)한국전문임업인협회 전북도지회가 현 사무처장의 회원 탈회 및 사퇴로 또 다시 위기에 휩싸였다.

    여기에 전북도지회 집행부 공석으로 직대체제로 운영해온 현 집행부의 회장이자 한국전문임업인협회 전국대회 추진위원장을 맡고 있는 K씨도 지난 8일 사퇴의견을 밝혀 전북도지회가 휘청거리고 있다.

    전북도지회 내부 분열로 한국전문임업인협회 전국대회 마져 자체 동력이 상실되고, 도지회 운영조차 사면초가에 빠져 조직 쇄신이 요구되고 있는 것이다. 

    10일 뉴데일리 취재를 종합하면 전북도지회 내홍은 올해 초 부터 집행부간 마찰에서 비롯됐다.

    전문임업인협회 전북지회 전 집행부는 정관에도 없는 상임부회장 자리를 신설하고, 특정 인물을 내정해 이사회에 참여시키는 과정에서 절차를 무시하고, 선출직 감사의 회의 참석 배제와 자료 요구 거부 등으로 잡음이 일었다.

    게다가 지역신문의 취재로 기사화 되면서 논란은 더욱 거세졌고, 전북 고창군협의회는 집행부 구성조차 하지 못한 상태이며, 장수군협의회는 집행부 간 고소고발로 경찰이 수사 중이고, 무주군협의회는 협의회 조차 없어 한국임업인전국대회 진안 개최 무용론이 제기되기도 했다. 

    또한 이번 사태와 관련해 전북도지회 안팎에서는 전북도지회 임원 등 10여 명을 한국전문임업인협회 중앙회에 감사와 징계를 요청한 것으로 드러나 심각한 내홍에 빠졌다.   

    전국대회 개최 준비로 한창 바쁜 시기에 직무대행 체제의 사무처장이 회원 탈회 및 사퇴, 추진위원장 마져 사퇴의견을 밝혀 내부적으로도 어수선한 분위기가 감지되기 때문이다. 

    이에 일부 임원들은 어수선한 현재의 분위기를 쇄신하고, 전북도지회의 차질없는 운영을 위해 비대위 체체나 새로운 집행부 선출을 위한 절차에 들어가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지만 전북도지회의 정상화는 요원해 보인다. 

    한국전문임업인협회 전북도지회장 직대 K씨는 “현재 멘붕에 빠져 있다"며 "이와 관련해서 아직 정리되지 않은 부분들이 있어 말하기가 조심스러운 입장이지만 이사회 후 사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5년 제34회 전문임업인협회 전국대회는사)한국전문임업인협회가 주최하고 한국전문임업협회 전북도지회가 주관, 산림청·산림조합중앙회·전북특별자치도, 진안군이 후원하는 행사다. 

    총 사업예산은 5억6600만 원(한국전문임업인협회 9600만 원, 진안군 3억5000만 원, 전북도 1억2000만 원)으로 진안군 마이산도립공원 북부광장에서 10월 23~26일 3일간 개최될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