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신년 기자회견에서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출발과 지역 교육 활성화 계획 발표전북교육청 10대 핵심과제 기반으로 미래교육 추진… 전북 교육 우뚝 세운다
  • ▲ 서거석 전북교육감이 9일 오전 전북교육청 2층 강당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있다. ⓒ전북교육청
    ▲ 서거석 전북교육감이 9일 오전 전북교육청 2층 강당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있다. ⓒ전북교육청
    서거석 전북교육감은 9일 "농·산·어촌 학령인구 유출 문제 해결 위해 노력하고 교육으로 전북을 우뚝 세우겠다"고 밝혔다.

    서거석 전북교육감은 이날 오전 10시 전북교육청 2층 강당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전북특별자치도(전북특자도) 출범과 함께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 교육감은 올해 중점 추진 사업으로 ▲미래교육 환경 구축 ▲학령인구 감소와 작은학교 통합 ▲지역 특화 특성화고 육성 ▲특수학교 부족 문제 해결 등 올해 추진할 계획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서 전북교육감은 "올해는 전북형 미래학교를 102곳에서 132곳으로 확대하고 스마트 칠판, 스마트 기기 100% 보급을 목표로 미래 교육 계획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 교육감은 이어 "2023년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종합 평가에서 최우수교육청으로 선정됐다"며 "학생중심 미래교육의 방향이 옳았음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이날 전북교육청은 지난해 추진한 10대 과제의 지속적인 추진을 밝히고 인구 소멸과 학령 인구 유출 문제 대응 계획도 제시했다.

    특히 서 교육감은 "작은학교 통합을 비롯한 학령 인구 문제는 절실한 문제다"면서 "경남과 경북 지역에 비해 전북지역은 통합 학교가 적어 더 분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전북교육청은 10대 핵심과제 중 '전북글로컬특성화고 육성 10개교'를 통해 지역 특화 특성화고 육성에 힘써 지역 학생들의 특성화고 취업률을 높일 계획이다.

    이 가운데 새만금 이차전지와 연계한 국제에너지고, 완주 국가 산단 전북스마트팩토리고, 부안 베이커리고 등이 지역별 특화 미래 산업 주도형 특성화고 육성 대상으로 제시돼 관심을 받고있다.

    서 교육감은 "특성화고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특성화고 졸업생 공공기관 및 공기업 일정 비율 우선 채용 특별법 제정을 추진 중이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전주, 군산, 장수 등에 특수학교 설립과 유치원 과정 특수학급 부족 문제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전북특수교육원 설립을 추진해 특수교육 대상자들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

    서거석 전북교육감은 "전북 교육도 시대 흐름에 맞게 재구조화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10대 핵심과제를 추진하며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으로 새롭게 출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