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개 기업 및 기관 참여
  • ▲ 2023국제종자박람회에서 안호근 한국농업기술진흥원장과 김창남 한국종자협회장이 개회선언을 하고있다 ⓒ김회영 기자
    ▲ 2023국제종자박람회에서 안호근 한국농업기술진흥원장과 김창남 한국종자협회장이 개회선언을 하고있다 ⓒ김회영 기자
    2023국제종자박람회가 5일 오전 11시 전북 김제시 종자산업진흥센터 야외무대에서 개막식을 갖고 3일간의 행사 일정에 돌입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종훈 전북도 경제부지사, 한훈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정성주 김제시장, 김기훈 국립종자원 원장 등이 참석했다.

    김종훈 전북도 경제부지사는 환영사에서 "종자산업은 미래를 위한 산업이다"며 "한국 농업의 미래와 산업 인프라 확충을 위해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안호근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원장과 김창남 한국종자협회 협회장의 개회선언으로 막을 올린 박람회는 '종자에서 시작되는 미래'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종자산업진흥센터 일원에서 펼쳐진다.

    2017년부터 시작된 국제종자박람회는 농림축산식품부, 전라북도, 김제시가 주최하고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행사로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며 국내 유일의 종자 박람회로 자리잡았다.

    올해 박람회에서는 종자기업, 연구기관, 개인 육종가 등이 연구하고 개발한 품종을 재배 전시한 전시포를 운영한다.

    전시포와 전시장에서는 61작물과 489품종의 작물을 실물로 전시하며 우리에게 친숙한 고추, 버섯, 호두와 같은 작물부터 쥬키니, 컬리플라워, 칸나 토레니아 등 다양한 작물을 볼 수 있다.

    특히 국내 유일의 대규모 전시포를 자랑하는 이번 행사는 3개의 전시포에서 나뉘어 운영된다.

    제1전시포에서는 기업출품 수출용 및 내수용 채소 품종을 전시하고 제2전시포에서는 농진원 보급 식량작물, 농촌진흥청과 도 농업기술원 육성 품종을, 제3전시포에서는 관람객 체험용 고구마와 토마토를 전시한다.

    체험 프로그램은 총 5가지로 운영되며 고구마를 수확, 향수만들기, 씨앗 액자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또 올해 박람회는 75억원의 수출 계약이 목표로 이는 지난해 성사시킨 71억원의 수출 계약에 비해 4억원이 늘어난 규모다.

    농림축산식품부 한훈 차관은 "국내 종자기업도 디지털 기술 도입 등 연구개발 투자 확대로 육종 효율 높은 종자를 개발해 산업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다"며 "올해로 7번째를 맞이한 박람회가 종자산업의 우수성과 기술을 해외에 알리기 위한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