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고립 위기가구 푸드테라피ⓒ광주광역시 동구청 제공
    ▲ 고립 위기가구 푸드테라피ⓒ광주광역시 동구청 제공

    광주 동구가 고립 위기에 놓인 중장년층의 정서 회복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동구는 푸드테라피 프로그램 ‘세상 가장 소중한 나에게 주는 선물’을 마을사랑채 13곳에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2회차가 진행됐으며 앞으로 11회가 추가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혼자 지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관계 단절과 우울감을 겪는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마련됐다. 단순 지원을 넘어 지속적인 교류와 정서적 지지를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

    프로그램은 회기별 10명 이내 소규모로 운영되며 아이스브레이킹과 과자 놀이, 케이크 만들기, 사진 액자 꾸미기 등으로 구성됐다.

    참여자들은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고 유대감을 형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케이크 만들기 과정에서 심리적 안정과 성취감을 느끼는 사례가 확인됐다.

    프로그램 마지막에는 즉석사진을 촬영해 액자로 꾸미며 함께한 시간을 기록한다.

    참여자 만족도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 참여자는 “혼자 지내다 보니 말할 기회가 줄었는데, 오늘 하루 동안 일주일 치 이야기를 다 한 것 같아 속이 시원했다”며 “앞으로도 계속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동구 관계자는 “고립 위기가구에게 필요한 것은 물품 지원을 넘어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회복하는 경험”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이웃과 연결되는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구는 프로그램 종료 후 수요조사를 통해 향후 운영 방향을 재구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