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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1일 제주대학교 아라컨벤션홀에서 개최된 ‘제14회 반도체⸱디스플레이 반디포럼’ 참석자들이 포럼을 마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주대학교 제공
제주대학교는 지난 11일 아라컨벤션홀에서 ‘제14회 반도체⸱디스플레이 제주포럼(이하 반디포럼)’을 개최했다.반디포럼은 2011년부터 매년 개최되는 국내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 전문 행사다.올해 포럼은 국내 전문가, 산업계 관계자 및 대학원생 등 12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맞춤형AI: 한국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진행됐다.포럼에서는 양원석 원익IPS 기술고문과 이선길 도쿄일렉트론코리아 CTO가 튜토리얼을 통해 현재 반도체기술 개발의 이슈와 인공지능 기법 활용에 대한 발표를 진행했다.김정호 한국과학기술원 교수는 기조연설을 통해 ‘인공 일반지능과 차세대 HBM(고대역폭메모리) 아키텍처’를 주제로 강연하며 고성능 인공지능 구현을 위한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의 기술 개발 이슈를 소개했다.김 교수는 “향후에는 GPU와 메모리 사이의 경계가 무너지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반도체의 패러다임 변화를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우영 포럼 공동조직위원장은 “인공지능 기술은 고성능 반도체 칩이 뒷받침돼야 실현 가능하다”며 “이를 위해 관련 소재·부품·장비분야의 기술적 협력이 중요하므로 대학과 반도체기업 간 산학 협력 기회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