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형 프로젝트 추진 상황 및 향후 계획 공유 기업 대표뿐 아니라 일선 직원들도 높은 만족도 스마트 제조혁신 확산에 힘쓴 우수 공로자 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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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지도 않던 공장이 하나 생겼습니다. 한여름날 선물처럼 나타난 전북형 멘토님들이 6주간 현장에서 동고동락하며 설계 단계부터 공정 간 배치까지 도와주며 멋진 생산라인이 만들어졌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정읍시 소성면에서 쌍화차 등 액상차를 만드는 최방호 둥지쌍화탕 대표는 새롭게 변화한 제조공장을 보며 전북형 멘토와 만남이 꿈 같은 일이었다고 말했다.전북특별자치도와 14개 시·군, 삼성전자가 도내 제조 현장의 디지털 전환과 현장 혁신을 위해 야심 차게 추진하는 전북형 스마트 제조혁신 프로젝트 중간보고회가 16일 W-SKY23에서 열렸다.이날 중간보고회에는 김관영 전북지사와 김동구 전북도의회 첨단전략산업지원특위 위원장, 윤수봉 전북도의회 운영위원장, 권요안 전북도의회 농업복지환경부위원장, 이광렬 삼성전자 ESG & 스마트공장지원센터장, 관련 기업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자리했다.기업 대표와 시·군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보고회에서는 우수 사례 홍보 영상 시청과 지원기업 대표의 소감 발표, 우수 공로자 시상 및 향후 계획 등을 공유했다.전북도의 스마트공장사업은 타 지자체가 추진하는 지원사업과 차별되는 점이 있다. 바로 제조 현장의 리뉴얼이다. 전국을 무대로 수년간 제조 현장 혁신활동을 한 전문가 30명을 채용해 제조공정상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해결책을 제시한다.앞선 둥지쌍화탕의 경우도 약재를 직접 들어 올리고, 손으로 세척하던 과정을 컨베이어 벨트와 자동세척기를 도입해 하루 생산량 900L에서 1600L로 78% 향상했고, 제조 시간(lead time)은 185분에서 52분으로 72% 감소했다.기업 대표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일하는 직원들도 이번 사업에 높은 만족도를 표했다.진안에서 김치를 생산하는 참식품의 허선정 사원은 “현장에 많은 변화와 개선으로 쉽고 편하게 작업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준 멘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실제로 참식품은 전북형 전담 멘토의 현장 혁신활동을 통해 생산라인 재배치와 컨베이어 설치, 슬라이딩 작업대 및 맞춤형 대차 제작 지원 등으로 물류 간 이동 거리를 기존 23m에서 제로화를 달성했다.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임직원의 혁신 마인드가 생겼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세아씨앤에스의 김현우 직원은 “라인의 작업대를 축소 제작해 직원들의 불편함과 생산 시간을 단축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제조혁신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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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올 한 해 도내 스마트 제조혁신 확산에 이바지한 공로자 7명(민간인 5명, 공무원 2명)에게 전북지사 표창이 이뤄졌다.민간인부문에서는 △정철영 ㈔전북·삼성스마트CEO포럼 회장 △이태희 삼성전자㈜ 팀장 △ 최덕수 삼성전자㈜ 위원 △김정국 (재)전북테크노파크 멘토그룹장 △이은지 (재)전북테크노파크 주임연구원, 공무원 부문에서는 △주민지 군산시청 주무관 △조유미 완주군청 주무관이 선정됐다.전국 최초 민간 주도 스마트공장 확산 협의체인 정철영 ㈔전북·삼성스마트CEO포럼 회장은 적극적인 도내 스마트공장 구축 기업 발굴과 함께 도입 기업이 제조혁신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이태희 삼성전자㈜ 팀장은 전북형 프로젝트 기획 초기부터 참여해 운영 프로세스 입안, 삼성전자 노하우 전수 등 사업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최덕수 삼성전자㈜ 위원은 전북형 지원 기업이 겪는 애로사항을 삼성전자 금형기술팀과 협업해 공구 마모로 인한 수명 개선, 수작업 공정 개선에 기여한 공로다.김정국 (재)전북테크노파크의 멘토그룹장은 도입 기업의 사전 컨설팅 및 현장혁신활동 지원·점검 등과 함께 삼성전자와 협업해 판로 개척 및 전문 기술을 지원했다.이은지 주임연구원은 도내 수요기업 발굴 및 기업 간담회, 스마트공장 AS 지원을 통한 활용도를 높인 공로다.이광렬 삼성전자 ESG&스마트공장지원센터장은 “전북형 프로젝트가 지역특화 자생적 스마트공장 확산의 Best Practice가 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하며 동행하겠다”고 말했다.김관영 전북지사는 “올해 첫 발을 내디딘 이번 프로젝트가 반환점을 돌았다”며 “도내 제조업체들이 기초를 탄탄하게 다지고 고도화로 발전해 제조업 혁신의 선진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아낌 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