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전재정 기조 속 재난 대응, 정주 여건 개선 등 신규 사업 반영
  • ▲ 군산시청사 전경.ⓒ군산시
    ▲ 군산시청사 전경.ⓒ군산시
    군산시가 2025년도 국가예산 1조2041억 원을 확보하며 10년 연속 국가예산 1조 원대 확보를 달성했다.

    정부 예산안이 지난 10일 최종 확정된 가운데 군산시는 11일 2025년도 국가예산 1조2041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성과는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와 헌정 사상 최초로 국회의 정부 예산 감액 의결에도 이루어낸 결과라 더욱 주목된다.

    예산 확보를 위해 연초부터 매주 간부 공무원을 대상으로 국가예산추진상황보고회를 개최하는 한편 지역 국회의원과 함께 쟁점사항에 대해 부처 대응을 하는 등 꾸준한 협의를 진행했다. 

    이번에 군산시가 확보한 국가예산은 신규사업 17건에 391억 원, 계속사업 232건 1조1650억 원, 총 249건 1조2041억 원으로 지난해 대비 15% 증가한 1조2041억 원 등이다.

    또한 군산시는 시민의 정주 여건 향상을 위한 안전·교육·생활체육·복지 등 시민 체감 신규 사업 예산 확보에도 성공했다.

    먼저 △연도항로 대체 여객선 건조사업 12억 원(총사업비 80억 원) △신풍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 10억 원(총사업비 477억 원) △경포천지구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10억 원(총사업비 459억 원) △나운지구 우수유출저감시설 설치사업 20억 원(총사업비 499억 원) 확보에 성공했다.

    이어 △국립대 지역연계 복합센터 건립사업 5억 원(총사업비 297억 원) △교육발전특구시범지역 지정사업 30억 원(총사업비 180억 원)까지 확보해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적극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8억 원(총사업비 17억 원), 말도등대 해양문화공간 조성사업(총사업비 40억 원)에 적극 대응하는 등 문화·관광 인프라 확충에도 노력했다.

    새만금사업 추진을 위한 △군산 새만금 신항만(1382억 원) △새만금국제공항(632억 원) △새만금항 인입철도(54억 원) △새만금 핵심광물비축기지 구축사업(1026억 원) △새만금 용·폐수 공동관로 구축사업(255억 원) 등이 예산에 반영돼 속도감 있는 트라이포트 구축 등 새만금 개발이 추진될 예정이다. 

    다만 친환경 해양모빌리티 관련 사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문화·관광 인프라 사업들이 일부 반영되지 못한 점은 앞으로의 과제로 남게 됐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정부의 긴축재정 기조 속에 국가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군산시 주요 사업들의 국비 지원 필요성·적정성·시급성에 대한 논리 개발과 대응 방안을 찾아 2025년 정부예산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내년에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연초부터 치밀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