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새만금개발청은 지난 11월 1일 전북특별자치도와 함께 대우건설·중흥토건과 새만금 관광레저용지 개발사업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새만금개발청
    ▲ 새만금개발청은 지난 11월 1일 전북특별자치도와 함께 대우건설·중흥토건과 새만금 관광레저용지 개발사업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새만금개발청
    새만금개발청(청장 김경안)은 지난 1일 전북특별자치도와 함께 대우건설·중흥토건과 새만금 관광레저용지 개발사업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대우건설·중흥토건은 새만금 관광레저용지에 대규모 투자 의향을 밝혔으며, 빠른 시일 내에 구체적 투자 제안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2024년 현재 국내 도급순위 3위의 대형 건설사로, 중흥토건이 대주주로 구성된 중흥그룹의 일원이다. 중흥그룹은 호남 지역을 대표하는 건설업 기반의 대기업이다. 대우건설·중흥토건이 새만금에 투자할 경우 속도감 있고 안정적인 개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간 새만금 관광레저용지 개발사업은 넓은 부지를 매립해야 하는 특성으로 인해 막대한 자본과 긴 사업기간이 소요돼 속도감 있는 개발에 어려움을 겪었다. 사업자가 개발에 필요한 투자금액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하거나 긴 사업기간 동안 각종 대외 경제 여건 악화를 맞이하고는 했다.

    새만금개발청은 자본력과 여력을 갖춘 기업의 투자를 유치해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해 왔으며, 이번 대우건설·중흥토건과 업무협약(MOU)을 통해 그간의 노력이 구체적인 성과를 발휘하게 됐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은 지난 10월 전북도에서 개최된 제22회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참가해 새만금 관광레저용지에 대우건설·중흥토건이 투자하도록 설득했다. 

    김 청장은 새만금의 넓은 부지, 트라이포트(공항·철도·항만) 기반시설, 적극적인 규제 개선 등을 바탕으로 현 정부 출범 이후 11조1000억 원의 투자유치를 달성한 점을 내세웠으며, 대우건설·중흥토건은 새만금 투자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대우건설·중흥토건은 새만금에 대한 구체적인 투자계획 수립을 약속하면서 성실히 추진할 의지가 있음을 표명하고, 새만금 투자 의사를 명확히 알리기 위해 업무협약(MOU) 체결을 추진했다.

    새만금개발청은 투자제안서가 접수되면 사업 내용에 대한 검토를 수행한 뒤 공모 절차를 거쳐 사업 시행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김 청장은 "그동안 새만금개발청의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이 대우건설·중흥토건과 투자 업무협약(MOU) 체결의 성과로 이어졌으며, 관광레저용지 개발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