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계획 재수립 2024년 핵심 과제 중점 검토김경안 청장 "입주 기업들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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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개발청이 18일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새만금 기본계획 재수립 관계 기관·전문가 합동 세미나’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기본계획 재수립 방향을 유관 기관에 알리고 상호 협력과 연대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로, 새만금사업 관련 중앙부처, 지자체, 개발 공기업, 기본계획 자문단 등 총 200여 명이 참여했다.새만금개발청과 전문 연구진은 '기업 중심' 기본계획 재수립 6대 과제를 계획에 담기 위한 세부 추진 전략과 과제, 방향을 더욱 구체화해 제시했다.기본계획은 새만금 사업지역 내 연계성만 고려하지 않고 현재 인구감소·지방소멸 문제의 대안으로 논의되는 광역 발전 개념을 새롭게 적용해 주변 거점 도시와 연계, 접근성 강화 등 새만금이 광역 발전 거점으로 성장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한다.특히 첨단 기업 투자유치의 최우선 과제인 산업용지 확대를 위해 노출 부지를 개발 용지로 새롭게 편입하는 방안과 새만금 전 지역을 대상으로 한 용지 기능 변경 가능성 등을 종합 검토한다.또한 10조1000억 원 투자유치로 변화한 산업단지 입주 및 개발 여건 등을 반영해 입주 기업·근로자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정주·생활기반을 확충하기 위한 첨단 도시 조성도 추진한다.아울러 교통·물류계획으로는 인근 도시 및 수도권과의 광역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남북 3축 도로의 역할과 기능을 재정립하고, 새만금과 전북의 연계 발전을 위한 새만금-익산 간 연결 도로망 신설도 검토한다.더불어 권역을 아우르는 방대한 규모의 용수·하수 등 광역기반시설 확충 시점을 설정하고, 옥구배수지와 3권역을 연결하는 관로 등 복수 권역에 걸친 공용 관로부터 수공·새공 등에서 우선 공급하도록 하는 등 민간 투자를 저해하는 광역기반시설 설치 문제 해결 방안도 모색한다.이밖에도 계획의 현실 적합성 제고를 위해 개발 수요에 맞춤형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유보 용지 개념을 새롭게 도입하고, 조기 개발 가능 지역 우선 매립, 단계별 개발 순서 조정도 추진한다.새만금개발청은 새만금 최상위 법정 계획인 기본계획이 하위 계획의 방향과 기준을 제시하는 중추 역할을 하는 만큼, 기본계획 재수립을 2024년 핵심 과제로 삼아 전 부서를 아울러 중점 검토하고 연말까지 시안을 마련한 후, 2025년 내 재수립을 완성하겠다는 계획이다.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이번 기본계획 재수립을 통해 기업이 중심이 되는 새만금으로 완전히 체질을 바꾸어, 입주 기업들이 산업·관광·도시 등 분야별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