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용품 없는 공공청사 조성을 위해 전북자치도 적극적으로 나서다회용 컵 순환 시스템 구축으로 다회용 컵 사용 문화 정착 기대
  • ▲ 전북특별자치도가 청사 전 직원과 방문객을 대상으로 오는 4월 1일부터 도청사내 1회용컵 반입을 금지한다.ⓒ전북특별자치도 사진 제공.
    ▲ 전북특별자치도가 청사 전 직원과 방문객을 대상으로 오는 4월 1일부터 도청사내 1회용컵 반입을 금지한다.ⓒ전북특별자치도 사진 제공.
    전북특별자치도가 청사 전 직원과 방문객을 대상으로 오는 4월1일부터 도청사 내 1회용 컵 반입을 금지한다.

    전북자치도는 21일 “‘공공기관 1회용품 등 사용 줄이기 실천 지침’의 일환으로 1회용품 및 플라스틱 제품 등의 사용을 줄이고, 소비문화 개선을 선도함으로써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4월부터 청사 내 1회용품 반입을 금지키로 했다”고 밝혔다.

    4월1일부터 시행하는 청사 내 1회용 컵 반입 금지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3월18일부터 2주간 점심시간 동안 청사 출입구 5개소에서 직원들이 1회용품 반입 금지 집중홍보 등 계도기간을 운영하고 본격 시행하기로 했다.

    전북도는 4월1일부터 2주간 집중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전북도는 앞으로도 청사 내 1회용 컵 반입 금지 정착을 위해 지속적인 점검과 다회용 컵 사용 실천 캠페인을 추진하고 단계적으로 ▲1회용품 판매 금지(매점 및 문구점) ▲1회용품 사용 전면금지(청사 카페) ▲사무실 및 회의실 1회용 컵 사용 금지 등을 통해 도내 공공기관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도가 직접 솔선수범하기로 했다.

    또 이번 조치와 함께 1회용 컵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 컵 사용 문화 정착을 위해 도를 비롯해 청사 주변 공공기관과 커피 전문점을 대상으로 다회용 컵 순환 시스템을 구축·운영할 계획이다.

    다회용 컵 순환 시스템은 고객이 커피 전문점에서 음료를 구매할 때 다회용 컵 보증금 1000원을 지불하고 사용한 컵을 무인회수기에 반납하면 보증금 1000원 환불과 더불어 300원의 탄소중립 포인트를 추가로 지급하는 방식이다.

    그동안 전북도는 1회용 컵을 줄이고 공유 컵 사용을 늘리기 위해 2019년부터 전주 객리단길을 시작으로 전북대와 원광대 대학로, 남원 시청로까지 4개 거리 50여 업소가 참여하는 ‘제로플라스틱 전북’ 운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은 바로 지금, 나부터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1회용품 없는 청사 만들기를 시작으로 도민 모두가 함께 1회용품 사용 줄이기 실천에 동참할 수 있도록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