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으로 투병하는 동료 돕기 위해 성금 모금해 전달정읍시청 직원 A씨, 부인에게 간 이식 위해 검사 받던 중 대장암 발견A씨, “따뜻한 동료 직원들의 관심에 감사, 빠른 시일내 회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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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읍시청 전 직원이 대장암으로 투병 중인 동료 직원을 돕기 위해 1000만 원이 넘는 성금을 모금해 주목받고 있다.현재 투병 중인 정읍시청 직원은 보건소 건강재활과에 근무하는 A씨(37)다.A씨는 지난해 배우자에게 간 이식을 위해 검사 받던 중 심장종격동 종양과 대장암 3기 판정을 받고 올 초 수술을 받았다.A씨가 자신과 배우자의 치료에 필요한 막대한 수술비와 입원비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정읍시청 직원들은 자발으로 성금 모금운동을 펼쳐 1143만원을 모아 전달했다.성금은 직원들을 대신해 손희경 보건소장과 김대원 정읍시 공무원노조위원장이 지난 24일 A씨에게 전달했다.손희경 보건소장은 “동료 직원들의 따뜻한 마음과 정성을 담은 성금이 A씨가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는 데 도움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며 “A씨와 그의 가족의 쾌유를 기원”했다.A씨는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 직원 분들의 따뜻한 동료애에 감사함을 느낀다”며 “빠른 시일 내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