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자 국민경선서 과반 득표해 결선 투표 없이 본선 직행본선에서는 여당 후보인 정운천, 진보당 강성희 현 의원과 대결
  • ▲ 민주당 전주을 선거구 후보로 확정된 이성윤 전 고검장.ⓒ
    ▲ 민주당 전주을 선거구 후보로 확정된 이성윤 전 고검장.ⓒ
    더불어민주당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전주을 선거구 후보로 영입 인재인 이성윤 전 서울고검장을 확정했다.

    이 전 고검장은 비례대표 양경숙 현 국회의원과 이덕춘 변호사, 최형재 정책위원회 부의장, 고종윤 변호사 등 5인 경선에서 승리했다.

    1차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결선을 치러야 하는 데 이 전 고검장은 과반을 득표해 결선 투표 없이 최종 후보로 결정됐다.

    민주당은 전주을 선거구 후보 확정을 위해 5인 경선을 결정한 후 지난 3~4일 양일간 국민경선(안심번호선거인단 ARS투표 100%)을 실시했다.

    후보 경선결과 이 전 고검장은 5자 경선에도 불구하고 과반을 득표하며 곧바로 본선에 진출하게 됐다.

    민주당 전주을 선거구 후보로 확정된 이 전 고검장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경희대 법대 후배로 검찰 내 대표적 ‘친문’ 인사로 꼽힌다.

    지난 정부에서 법무부 검찰국장·서울중앙지검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쳐 서울고검장으로 영전했지만 윤석열 정부 들어 한직인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으로 밀려났다.

    이 전 고검장은 올해 1월 8일 총선 출마를 위해 사직서를 냈지만 지난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출판기념회에서 “윤석열 사단은 전두환 하나회에 비견된다”는 발언 등으로 징계 절차가 진행 중인 탓에 수리되지 않았다. 최근 법무부로부터 최고 수준의 징계인 해임 처분을 받았다.

    고창이 고향인 이 전 고검장은 전주고와 경희대를 졸업했다.

    민주당은 전주을 선거구에 당초 7명의 예비후보가 나서자 5자 경선으로 1차 컷오프를 단행한 후 이번 국민경선을 치렀다.

    이 전 고검장이 민주당 전주을 선거구 후보로 결정되면서 지역구 국회의원인 강성희 진보당 예비후보와 현역인 정운천 국민의힘 예비후보 등과 본선에서 맞붙게 돼 치열한 선거전이 예고되고 있다.

    이 가운데 강성희 예비후보는 지난 4월에 실시된 전주을 재선거에서 당선돼 국회에 진출했으며 이번 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한다.

    정운천 예비후보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전주을 선거구에서 당선된 데 이어 제21대 총선에서는 비례대표로 당선되는 영광을 안았으며 전주을 선거구에 8년만에 복구해 3선에 도전하고 있다.

    현재 전주을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진 예비후보는 자유민주당 전기엽 홉킨스 전일내과 원장, 자유통일당 오삼례, 무소속 오광종씨 등을 포함해 총 6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