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 "농촌유학생 유치 도내 1위, 농촌유학 1번지 자리매김 할 터"장위현 위원장 "순창군 올해 농촌유학생 41명 유치…8개 학교서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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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인구감소와 학령인구의 감소로 많은 학교들이 폐교 위기에 처한 가운데 전북 순창동계초중고살리기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 위원장 장위현)가 도시학생의 농촌유학생 유치에 나서 주목받고 있다.장위현 추진위원장은 22일 전북 순창군 동계면행정복지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남상길 순창교육장을 비롯한 오수환 순창군의회행정복지위원장, 최용수 순창군의회경제산업위원장, 이희옥 동계초교장등 1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농촌유학 프로그램 설명회를 가져 박수갈채를 받았다.이날 장위원장은 그동안 교직에 재직하면서 학교살리기를 위해 노력한 시책과 사례들을 참석자들에게 설명해 주목 받았다.이와 관련 순창군은 "도시민들의 농촌유학 인기가 높아지며 인구 유입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올해 농촌유학지로 순창군이 급부상하고 있다"며 "순창군은 22일 현재 도시민 대상 유학생 모집 결과 최종 41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이는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농촌유학 거주시설 조성과 유치활동 등에 군 차원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결과로 풀이된다.앞서, 순창군은 지난해 12월부터 유학생을 모집하고 신청자 대상 농촌유학 운영학교 주변 41개소 거주시설 방문 및 면담을 거쳐 31명을 신규 농촌유학생으로 최종 선정한 바 있다.신청자는 지역별로 서울 9명, 경기 9명, 광주 7, 기타 6명이며, 이는 도내 시·군중 가장 많은 유학생을 유치한 것으로, 이로써 지난해부터 농촌유학 중인학생 중 연장을 신청한 인원 10명을 포함해 총 41명이 농촌유학에 참여하게 된다.장 위원장은 "순창군은 올해부터 농촌유학 활성화를 위해 농촌유학 모집 시기를 연 2회로 확대해 2학기에 한 차례 더 유학생을 모집할 계획이며, 농촌유학 운영학교도 지난해 5개소에서 올해 8개소로 확대한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군은 차별화된 특성화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교육경비를 학교별로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하고, 거주시설 확보 및 유학경비 지원 등 유학생 가족들이 안정적으로 지역에 적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특히 순창군의 경우 2023년 전북특별자치도 농촌유학 가족체류형 거주시설 조성 사업 공모에 선정돼 총사업비 30억원을 확보했다. 올해 안으로 인계면에 14세대 주거시설을 조성할 방침이다.또한, 팔덕면에는 지방소멸대응기금 25억원을 들여 8세대 규모 주거시설을 올해 말까지 조성 계획이며, 적성면에도 30억원을 들여 9세대 규모의 주거시설을 25년도까지 조성해 농촌유학생에 안정적인 거주시설을 제공할 예정이다.장위현 위원장은 "도시 학부모의 가장 큰 애로사항은 영어교육으로 농촌유학 1번지 답게 5~6학년 대상 연 1회 4주간의 해외어학연수를 실시할 계획이다”며 “향후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안정적인 거주환경을 조성해 더 많은 농촌유학생이 순창군을 선택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순창군은 농촌유학생의 증가와 다양한 농촌유학 시설의 운영 및 관리를 위해 지난 1월 농촌유학T/F팀을 새로 신설해 농촌유학 업무를 전담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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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위현 위원장은 누구?장위현 위원장은 순창 동계출신으로 폐교된 성동초 졸업했다. 이후 전북교육청에서 평생을 교육에 몸담고 교육장으로 정년퇴직해 고향으로 귀촌해 지역사회 봉사에 열정을 다하고 있다. 추진위원회원 지난해 7월 발족했다.특히 그는 지역 교육현실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동계초중고학교 살리기 단체를 구성해 신입생 유치와 농촌유학프로그램 등 여러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또 깨어있는 지역 주민들과 함께 지역사회여 연대해 동계면의 교육 기능을 강화하고 참여하는 공동체로 아이를 키우며 살맛나는 농촌을 만들고 농촌에 활력이 돌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동계초등학교는 ?동계초등학교는 지난 1920년 12월 1일 개교한 후 현재 6학급에 26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지난 30년전 동계초는 1800명, 성동초등학교 600여명, 영동초등학교 300여명, 구미초등학교 100명이었다.현재 성동초등학교와 영동초등학교, 구미초등학교는 폐교되어 동계초등학교로 통폐합됐다. 지역에서 학교가 사라지면 젊은이의 유입이 중단되기 때문에 결국 마을도 사라진다는 역사적 경험을 소개하면서 동문회, 지역주민들의 참여와 행정의 적극적인 지원 그리고 현직에 있는 교사들과의 연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