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오공머티리얼즈·지텍·대경에이티 고창에 투자잇따른 첨단산업 유치로 일자리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 ▲ 23일 고창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전북자치도청 회의실에서 (주)손오공머티리얼즈, (주)지텍, 대경에이티(주) 3개사와 투자협약을 각각 체결했다.ⓒ고창군
    ▲ 23일 고창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전북자치도청 회의실에서 (주)손오공머티리얼즈, (주)지텍, 대경에이티(주) 3개사와 투자협약을 각각 체결했다.ⓒ고창군
    고창군 신활력산업단지에 국내 최고 에너지 저장장치 소재기업을 비롯해 반도체 소재기업, 전기·전자부품 제조업체 등 3개 업체가 1900억 원을 투자한다. 

    삼성전자 스마트허브단지 분양 이후 잇따른 투자유치 성사로 고창신활력산단은 최첨단 산단으로 부상하고 있다.

    고창군은 23일 오전 전북특별자치도청 회의실에서 ㈜손오공머티리얼즈·㈜지텍·대경에이티㈜ 3개사와 각각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심덕섭 고창군수와 김관영 전북지사, 최원식 ㈜손오공머티리얼즈 대표, 김규현 ㈜지텍 최고기술책임자(CTO), 유진열 대경에이티㈜ 대표 등이 참석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협약 내용을 성실히 이행하기로 뜻을 모았다. 

    ㈜손오공머티리얼즈는 2025년 5월부터 2027년까지 고창신활력산업단지 미분양 부지 9만8418.1㎡(2만9711평)에 1630억 원을 투자해 160여 명의 고용과 연간 2만5000t의 탄산리튬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탄산리튬은 전기차(EV)와 전력저장시스템(ESS)의 핵심 소재로 최근 수요가 급증하는 추세다. 

    전력반도체 소재 등을 생산하는 ㈜지텍은 2023년 6월 고창군과 투자협약 이후 이번 전북도와 3자 협약을 통해 투자 이행에 속도를 더하게 됐다. 내년 1월 중 분양계약을 체결하고 7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가 2026년 6월까지 총 210억 원 규모를 투자할 예정이다.

    전기·전자부품을 생산하는 대경에이티㈜는 고창신활력산업단지 미분양 부지 1만2716㎡(3846평)에 35억 원 상당을 투자해 자동차 및 가전용 전기·전자부품, 첨단 스마트 온실용 기자재를 생산할 예정이다. 특히 대경에이티㈜는고창사업장 준공 목표를 2025년 5월로 예정하고 있어 내년 중 인력 채용 등 가시적인 투자 성과가 나타날 전망이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대기업인 삼성전자의 전북 투자에 이은 첨단 기업들의 투자를 환영한다”며 “전북자치도에서 기업활동을 하는 데 불편함이 없고 고창군 입주기업이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심덕섭 고창군수는 “2027년 사업 개시를 목표로 하는 삼성전자 스마트허브단지(가칭 스마트물류센터)와 함께 앞으로 지역경제 발전과 활성화에 큰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번 투자협약을 신호탄으로 고창신활력산업단지가 완판 분양되도록 첨단 ESG 기업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