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예·치의예·한의예·약학과 등 지역인재 전형이 일반전형보다 지원 가능 점수 낮아국어와 수학 영향력 상승하고 영어 1등급 비율 하락... 수능 최저 기준이 변수
  • ▲ 전라북도교육청 전경ⓒ전북교육청
    ▲ 전라북도교육청 전경ⓒ전북교육청
    전라북도교육청이 12일 2024학년도 수능 성적 결과를 바탕으로 전북 도내 주요 학과의 지원 가능 점수와 대입 정시 지원 전략을 발표했다.

    전북교육청은 지난 8일 수험생에게 수능 성적표가 배부된 이후 본격적으로 전북 도내 대학 주요 학과 지원 가능 점수를 안내했다. 지원 가능 점수는 국어·수학·탐구(2과목) 영역의 표준점수 합계를 기준으로 했으며 수시 이월 인원과 대학·영역별 반영 비율 및 반영 요소 등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발표된 지원 가능 점수에 따르면  ▲의예과 일반전형은 415점~417점, 지역인재 전형은 일반전형보다 낮은 405~407점 ▲치의예과 일반전형은 410~413점, 지역인재 전형은 402~405점을 예상했다.

    또 ▲한의예과와 약학과는 405~415점 ▲전북 도내 인문계열 국어·영어교육과는 350~353점 ▲자연계열 간호학과와 수학교육과는 352~356점으로 각각 지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전북교육청은 이어 올해 정시에서는 의치한약 계열 및 수도권·지역거점국립대의 합격선이 높은 학과에서 국어와 수학 점수가 큰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국어와 수학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각각 150점, 148점으로 지난해 최고점에 비해 각각 16점, 3점씩 높게 나타났으며 영어는 1등급 비율이 4.71%로 집계돼 영어로 인해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수험생이 지난해 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전북교육청은 올해 수능을 '불수능'으로 보고 수시 입시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수험생이 많아지면 수시 이월 인원이 발생해 정시 모집 인원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으며 수시에서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한 수험생에게 정시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