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개발 촉진을 위한 5대 특구 발전전략 구체화 ‘박차’

새만금개발청(청장 김경안)은 3일 ‘5대 특구 전략 릴레이 세미나’ 킥오프를 시작으로 앞으로 7월까지 3개월 동안 격주로 각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릴레이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릴레이 세미나는 새만금이 글로벌 경제 중심지로 나아가고 관광레저 용지 등 조속한 개발 촉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릴레이 세미나는 모두 6회에 걸쳐 주제별 전문가의 발제와 참석자 토론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날 열린 킥오프 세미나에서는 이남호 전북연구원장이 ‘새만금 개발 촉진 방향과 전략’이라는 주제로 발제에 나섰다.

이 원장은 이날 “새만금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3대 허브 축을 기반으로 5대 특구 조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3대 허브는 첨단 전략산업과 식품·관광 MICE(마이스)산업 등이다.

또 새만금의 강점인 광활한 부지, 천혜의 관광자원, 트라이포트 등을 기반으로 △체류형 MICE(마이스) △관광 연계 농식품 △영화·영상 △말산업 △스포츠 콤플렉스를 주요 전략분야로 꼽았다.

이와 함께 5대 특구 조성을 목표로 과감한 규제 개선, 맞춤형 인프라 구축, 대폭적인 인센티브 지원, 관련 인허가 간소화 등 정부 차원의 다양한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최근 2차전지 중심의 대규모 투자유치 성과를 발판 삼아 제2, 제3의 산업특구 조성 확산에 앞장서야 한다면서 첨단기술분야를 넘어 영상콘텐츠, 웰빙, 복합 스포츠 산업 등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다각적인 특구 조성전략을 강구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새만금개발청은 이날 킥오프 세미나에서 나온 ‘5대 특구 조성’ 과제를 구체화하기 위해 MICE(마이스)산업, 농식품산업 등 전문가와 함께 다양한 특구 조성 방안을 이어서 논의할 계획이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의 미래 도약을 위해 새로운 정책과제를 함께 논의하는 뜻 깊은 자리였다”며 “오늘 제안해 주신 아이디어를 구체화해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10조 원 투자유치에 이은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해 산업과 문화·관광이 어우러진 메가시티 조성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