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부터 비상방역체계 운영…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집단 발생 예방 야외 활동 증가… 전북자치도, 시·군 보건소 24시간 비상 연락망 구축·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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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특별자치도가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으로부터 도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에 나섰다.전북는 기온·습도의 상승과 야외활동 증가로 인해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의 집단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지난 1일부터 비상방역체계를 운영한다.주요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으로는 콜레라·장티푸스·파라티푸스·세균성이질,·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살모넬라감염증·장염비브리오균감염증·캄필로박터균감염증 등이 있다.기온이 상승하면 병원성 미생물의 증식이 활발해지면서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의 발생이 증가할 수 있으며 단체모임·여행·행사가 늘어남에 따라 집단 발생이 많아질 수 있다.이에 전북와 14개 시·군은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집단 발생 시 신속한 보고와 역학조사 등 감염병 대응을 위해 24시간 비상연락망을 구축해 비상근무를 실시할 예정이다.2명 이상이 동일한 음식물(음용수 포함)을 섭취해 설사·구토와 같은 위장관 증상을 보일 경우 집단 환자 발생 의심 신고 대상이 된다.이 경우 시·군보건소, 당직실 또는 의료기관이나 기관장의 신고를 접수한 후 발생 규모에 따라 해당 시·군 감염병 역학조사반과 위생관리부서, 도 및 감염병관리지원단이 출동해 원인 규명을 위한 역학조사 등을 진행한다.전북도는 이 같은 긴급 상황 발생 시 대응 능력 점검을 위한 비상응소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가상 상황을 부여해 도 주관 훈련을 실시하며 비상연락망의 정확성 확인 및 실제 대응시간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이명옥 전북도 감염병관리과장은 “집단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2인 이상 설사·구토 등 유사한 증상의 환자가 발생하면 가까운 보건소에 즉시 신고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이 과장은 이어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안전한 음식 섭취, 생선·고기·채소도마 분리 사용 등을 통해 일상생활 속 작은 실천으로 감염병 예방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