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부안 서해안 총 32곳 인증서 받아국제 브랜드 활용한 생태관광 활성화 적극 추진
  • ▲  11일 폐막한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린 제10차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총회에서 전북 서해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서를 받은 심덕섭 고창군수와 권익현 부안군수, 임상규 전북도 행정부지사(앞줄 왼쪽부터).ⓒ전북도 사진제공
    ▲  11일 폐막한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린 제10차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총회에서 전북 서해안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서를 받은 심덕섭 고창군수와 권익현 부안군수, 임상규 전북도 행정부지사(앞줄 왼쪽부터).ⓒ전북도 사진제공
    우리나라의 우수한 지질 경관 특성을 모두 간직한 전북 고창·부안 서해안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됐다.

    고창·부안 서해안은 지난 2017년 9월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시작으로 지난 5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정받는 등 6년 동안이나 추진돼 온 세계지질공원 인증 절차가 공식 마무리됐다.

    11일 전북도에 따르면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린 제10차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총회 폐회식에서 전북 서해안을 비롯한 전 세계 18개 지역이 신규 지질공원으로 인정됐다.

    이번 수여식에는 임상규 전북도 행정부지사와 심덕섭 고창군수, 권익현 부안군수 등이 참석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네트워크(GGN) 조로스니콜라스 의장(그리스)에게 인증서를 받았다.

    이번 총회에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정받은 지역은 고창 명사십리·갯벌·선운산, 부안 채석강·직소폭포·위도 등 32곳이다. 지정 면적만은 육상 1천150㎢, 해상 742㎢ 등 총 1천892㎢에 이른다.

    이에 따라 이 지역은 유네스코의 관련 규정에 따라오는 2027년 5월까지(인증 확정일 기준) 4년 동안의 세계지질공원 운영 자격이 유지된다.

    이와 함께 2026년 재인증 신청과 2027년 상반기 현장실사 등을 거쳐, 앞으로 4년 동안 운영 자격이 재부여된다.

    전북과 고창·부안군은 4년 주기의 성공적인 재인증 획득은 물론 유네스코 브랜드를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방침이다.

    이에 앞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받은 지역은 제주(화산)를 비롯해 청송(산악), 무등산(산악), 한탄강(하천) 등이다.

    심덕섭 고창군수와 권익현 부안군수는 “고창 명사십리와 부안 채석강 등 모두 32곳이 최종적으로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이 완료에 따라 이를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관광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쳐나갔다”고 다짐했다.

    임상규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브랜드의 현명한 활용으로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과 서해안 생태관광 산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학술행사 등 다양한 사업 발굴과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