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부 지원 사업 선정…2029년까지 4년간 160억 원 투입평동산단 금형기업 12개사·첨단산단 용접·주조 21개사 설비 고도화한국생산기술연구원·한국금형산업진흥회 역할 분담해 밀착 지원
  •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뿌리 AI 제조 서비스 플랫폼’ 구축ⓒ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제공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뿌리 AI 제조 서비스 플랫폼’ 구축ⓒ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제공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금형, 용접, 주조 등 제조업의 기반이 되는 뿌리산업의 체질 개선에 나선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산업통상부의 ‘뿌리산업 변화 대응을 위한 공정고도화 지원 사업’ 대상지로 북구 첨단산단과 광산구 평동산단이 지정돼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기반의 디지털 전환(DX)을 통해 전통 제조산업을 미래형 산업으로 고도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특히 지난 6월 평동산단 일원 약 33만㎡가 ‘용접 특화단지’로 지정되는 등 그동안 구축해 온 뿌리산업 생태계 기반시설과 연계한 사업 전개가 기대된다.

    현재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는 평동산단을 중심으로 552개 뿌리 기업과 52개 용접·금형 전문 기업이 밀집해 있으며, 이번 사업에는 올해부터 2029년까지 4년간 총사업비 160억 원이 투입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단순한 기반 구축보다 실질적인 현장 혁신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며, 현장 공정 데이터를 사물인터넷(IoT) 센서 등을 통해 수집해 데이터 허브를 만들고,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뿌리 AI 제조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평동산단 금형 기업 12개사와 첨단산단 용접·주조 21개사 등의 관련 설비를 고도화한다.

    인공지능(AI) 관리 체계도 도입한다.

    사업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기관별 역할 분담도 마련됐고, 북구 첨단산단에 자리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용접과 주조 기업을 대상으로 지원에 나선다. 광산구 평동산단에 소재한 한국금형산업진흥회는 금형 기업을 밀착 지원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행·재정적 지원을 뒷받침할 예정이며, 사업 시행에 앞서 관계기관들은 22일과 23일 남원 스위트호텔에서 워크숍을 열었다.

    워크숍에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금형산업진흥회,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등 관계기관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구체적인 협업 체계와 기업 지원 방안을 논의했으며, 이 자리에서는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을 위한 핵심 전략도 공유됐다.

    김지선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광주뿌리기술지원센터장은 ‘광주·전남통합특별시의 제조산업 데이터 파이프라인 구축 전략 및 리트로핏(Retrofit) 방향’을 제시하며 제조 데이터 확보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김영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선임은 주조공정 시뮬레이션을 통한 대리모델 개발 전략과 향후 계획을 발표, 이윤기 한국금형산업진흥회 본부장은 금형산업의 디지털 전환(DX) 추진 전략과 금형 3D 계측기술 도입 전략을 설명했다.

    채창옥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 소장은 인공지능(AI) 기초체력 강화를 위한 교육과 뿌리산업 디지털 전환(DX) 현황을 공유했으며, 또한 현장 인력의 역량 강화가 디지털 전환(DX) 성공의 핵심이라고 강조했으며, 그동안 지역 뿌리 기업들은 기존 설비와 기능직 중심의 인력 구조로 인해 데이터 확보와 인공지능(AI) 기술 도입에 한계를 겪어왔다.

    이번 사업은 기업들의 투자 부담을 덜기 위해 노후 설비의 부분 고도화를 유도하며, 동시에 안정적인 데이터 확보 경로를 제공한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이동현 미래차산업과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설비 지원을 넘어 영세한 뿌리 기업들이 디지털 격차를 극복하고 인공지능(AI) 시대에 발맞춰 자생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 확실한 전환점이 될 것”이며 “기술 고도화부터 인력난 해소, 신시장 창출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우리 지역이 미래 제조 혁신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