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6개교·광주 2개교 선정…미래산업 맞춤형 직업교육 강화반도체·AI·로봇 등 지역 전략산업 연계 교육과정 구축지역에서 배우고 취업하는 ‘교육 지산지소’ 기반 마련
  • ▲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전경
    ▲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전경

    전남·광주 지역에 대규모 AI·반도체 투자가 추진되는 가운데 직업계고가 미래 산업을 이끌 기술인재 양성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낸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2026년 교육부 직업계고 재구조화 지원 사업’에 전남 6개교(10개 학과·19개 학급), 광주 2개교(4개 학과·9개 학급)가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전남은 71억2500만 원, 광주는 30억75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교육청은 확보한 예산을 바탕으로 신산업 분야 교육과정 개발, 교원 전문성 강화, 첨단 실습실 구축 등 지역 산업과 연계한 직업교육 체질 개선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며, 이번 재구조화는 AI·에너지 교육 밸리 구축과 메가프로젝트 추진에 맞춰 지역 산업이 요구하는 실무형 기술인재를 양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남에서는 구림공업고(소방안전관리과), 나주상업고(AI데이터경영과·AI디지털금융과), 담양공업고(AI융합스마트기계과·스마트공간디자인과), 법성고(AI비즈니스과), 순천공업고(기계과·화공과), 여수공업고(AI로봇기계과·AI융합설비과) 등 6개교 10개 학과가 선정됐다.

    구림공업고는 기존 기계과, 전기전자과, 한옥건축과를 통합해 전남광주 최초의 ‘소방안전관리과’로 전면 개편한다. 이를 통해 방재·안전 분야 전문인력 양성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광주에서는 광주전자공업고(네트워크반도체과)와 동일미래과학고(AI로보틱스과·AI융합콘텐츠과·AI헬스케어과) 등 2개교 4개 학과가 사업 대상에 포함됐다.

    광주전자공고는 기존 전자통신과를 네트워크반도체과로 개편하고, 동일미래과학고는 스마트팩토리과·뷰티디자인과·토탈뷰티과를 AI 기반 융합 학과로 재편해 미래 산업 수요에 대응한다.

    교육청은 앞으로도 반도체, AI, 로봇 등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직업계고 학과 재구조화를 확대하고, 기업·대학·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육과정을 강화해 ‘교육 지산지소’ 실현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전남광주교육청 관계자는 “최근 우리 지역에 AI 기반 신산업 인프라와 대규모 메가프로젝트가 집중되고 있는 만큼, 고등학교 단계에서부터 이를 뒷받침할 기술 인재를 키워내는 것이 핵심” 이며 “지역 학생들이 좋은 일자리에 가장 먼저 갈 수 있도록 교육과정과 교원 전문성 강화, 실습환경 개선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