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공무원·자원봉사자 90여 명 수해복구 지원기금 1억, 기부물품 전달… 지역 간 연대·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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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빛동맹 수해복구 지원ⓒ광주광역시 제공
광주광역시와 ‘달빛동맹’을 맺은 대구광역시 자원봉사자들이 극한호우로 피해를 입은 광주시의 수해 복구 현장을 찾아 구슬땀을 흘렸다.대구시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90여 명은 23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광주 수해 복구 현장을 찾아 복구 지원활동을 펼쳤다.이날 복구활동은 광주 서구 서창동과 북구 월출동 일원에서 진행됐으며, 대구시 자원봉사들은 침수 화분 세척, 창고 내 오염수 제거, 비닐하우스 철거 등 복구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현장에는 광주시자원봉사센터도 함께해 복구에 힘을 보탰다.광주시는 이들 자원봉사자를 위해 오찬을 제공했고, 대구시는 모자·팔토시·손선풍기 등 기부물품 900여 점과 1억 원의 기금을 광주시에 전달해 연대의 의미를 더했다.이번 지원은 오랜 시간 이어져온 광주-대구 간 협력관계인 ‘달빛동맹’의 정신을 바탕으로 이뤄졌으며, 재난 상황에서 지방정부 간 모범적인 협력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이병철 광주시기획조정실장은 “광주가 어려운 상황에 놓였을 때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 달려와준 대구 자원봉사자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광주-대구 간 연대·협력을 통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 -
- ▲ 달빛동맹 수해복구 지원ⓒ광주광역시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