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매실(사진)이 소화 촉진, 숙취 해소, 다이어트, 피부 미용 등 효능으로 산업 전반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17일 광양시에 따르면 세계적인 커피전문업체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광양 황매실 피지오'에 이어 2025년 을사년 푸른 뱀의 해를 맞아 매실을 활용한 '슬리데린 플럼 그린 티'를 출시했다.
또 한 화장품 제조회사에서는 상큼한 광양산 청매실 추출물을 핵심 성분으로 한 클렌징 제품군을 새롭게 선보이며 여름철 클렌징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해당 기업은 광양산 청매실을 갈아 만든 클렌징 제품이 인체 적용 시험에서 1회 사용으로 99.8%의 모공 노폐물 세정, 4주 사용 후 94.4%의 각질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고 밝혔다.
광양매실은 색이 선명하고 알이 고르고 단단하며 껍질에 흠이 없는 것이 최고 상품으로 평가되며, 광양 매실은 구연산 함량이 매우 높고 향이 진하며 색상이 선명한 것이 특징이다.
전국 매실 생산량의 4분의1을 차지하고 있는 친환경 광양매실은 장아찌, 된장, 고추장 등 다채로운 가공식품으로 개발, 생산돼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MZ세대의 입맛을 겨냥한 매실하이볼, 매실주, 매실막걸리 등의 주류와 매실쿠키, 매실아이스크림, 매실쌀강정 등으로 변주되며 웰빙 먹거리의 감초로 부상하고 있다.
김미란 광양시 관광과장은 "2025-2026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광양매화마을 일원에서는 매실 수확이 한창이라다"며 "광양매실로 만든 각종 가공식품 등은 소중한 사람들을 위한 선물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