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항의성 민원에 정신적 고통 호소한 것으로 알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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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동부경찰서 ⓒ노재균 기자
제주의 40대 중학교 교사 A씨가 22일 0시46분쯤 자신이 담임교사로 근무하는 학교의 창고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앞서 제주동부경찰서는 같은 날 0시29분쯤 A씨가 남긴 유서를 발견한 A씨 배우자의 신고를 받고 곧바로 수색에 나섰다.숨진 A씨는 자신이 가르치던 학생 가족의 ‘아이가 A씨 때문에 학교에 가기 싫다고 한다’ ‘왜 폭언을 했느냐’는 내용의 지속적인 항의성 민원에 정신적 고통을 호소한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 ▲ 22일 제주의 한 중학교 교사의 안타까운 사망에 대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주지부의 애도문 ⓒ뉴시스 제공
한편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제주지부는 성명을 통해 “고인을 둘러싼 교육적 갈등과 심리적 부담이 어떤 상황에서 벌어졌는지 차분히 밝혀 달라”고 경찰과 교육 당국에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