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선생님이 내주는 따뜻한 차 한잔 학생들의 심신 안정 도모에 큰 역할
  • ▲ 애월고등학교 ⓒ노재균 기자
    ▲ 애월고등학교 ⓒ노재균 기자
    제주 애월고등학교의 ‘그림책이 있는 끄적끄적 건강 찻집’이 교육공동체 구성원 사이의 이상적 소통 모델로 지역교육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2023년 시작한 애월고의 ‘건강 찾집’은 학업에 열중하는 학생들에게 건강에 좋은 차를 제공하겠다는 보건교사의 바람에서 시작됐다.
  • ▲ 고여림 애월고등학교 보건교사가 점심시간 ‘그림책이 있는 끄적끄적 건강찻집’을 찾은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노재균 기자
    ▲ 고여림 애월고등학교 보건교사가 점심시간 ‘그림책이 있는 끄적끄적 건강찻집’을 찾은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노재균 기자
    애월고는 교사와 학생들의 요구사항을 적극 수용해 학교 본관 1층에 공간을 마련하고 ‘건강 찾집’ 곳곳에 학생들이 편하게 독서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들었다.

    고여림 애월고 보건교사는 “시행 초기 점심시간으로 운영을 국한했던 ‘건강 찾집’을 학생들이 좋아하는 모습이 눈에 선해 지난 겨울 단 하루도 빠짐없이 출근해 학생들에게 차를 내줬다”고 말했다.
  • ▲ 송재충 애월고등학교 교장(오른쪽)과 이지현 애월고등학교 교감(중앙)이 ‘그림책이 있는 끄적끄적 건강찻집’에 관한 기자의 취재에 응하고 있다. ⓒ노재균 기자
    ▲ 송재충 애월고등학교 교장(오른쪽)과 이지현 애월고등학교 교감(중앙)이 ‘그림책이 있는 끄적끄적 건강찻집’에 관한 기자의 취재에 응하고 있다. ⓒ노재균 기자
    이지현 애월고 교감은 “건강 찾집은 애월고 교육공동체 구성원 사이에 격의 없는 소통 공간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재충 애월고 교장은 “건강 찾집에서 학생들이 책을 읽고 자신의 생각과 감성을 자유롭게 글로 쓰면서 학생들의 심성이 한결 성숙해진 듯해 뿌듯하다”며 “따뜻한 차 한잔과 더불어 그림책을 읽으며 친구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을 학생들에게 제공해 주었다는 사실이 기쁘다”고 말했다.
  • ▲ 애월고등학교의 ‘그림책이 있는 끄적끄적 건강찻집’ 안내 홍보문 ⓒ노재균 기자
    ▲ 애월고등학교의 ‘그림책이 있는 끄적끄적 건강찻집’ 안내 홍보문 ⓒ노재균 기자
  • ▲ 애월고등학교 교정에서 조망한 제주해안 전경 ⓒ노재균 기자
    ▲ 애월고등학교 교정에서 조망한 제주해안 전경 ⓒ노재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