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교육 지원 통해 학교 안정적 정착 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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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인화초등학교의 ‘징검다리과정’에 참여한 참석자들이 프로그램에 열중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제공
제주시 인화초등학교는 지난 한 달간 이주배경입학생의 학교생활 적응을 지원하기 위해 ‘징검다리과정’을 운영했다.‘징검다리과정’은 국내로 이주한 학생들이 한국의 교육 시스템, 학교생활, 언어 및 문화 등에 익숙해지는 데 어려움을 겪는 현실을 반영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다.특히 새 학기를 맞아 새로운 환경에 놓인 학생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제공함으로써 학교 부적응이나 학습공백을 최소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프로그램의 주요 내용으로는 이주배경학생과 담임교사 간 1 대 1 맞춤 상담을 통한 세심한 생활 지도, 외부 전문 강사를 초청한 보호자 대상 교육 및 양육 상담, 지역기관인 제주시가족센터와 연계한 기초학습 지원 ‘다배움공부방’운영 등이다.이러한 맞춤형 지원은 학생뿐 아니라 보호자에게도 실질적 도움을 제공하며 이주배경학생들이 더욱 효과적으로 학교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다.프로그램에 참여한 고경희 교사는 “1 대 1 맞춤 상담으로 학생의 정서와 학습 상태를 밀착해서 살필 수 있었고, 학급 내 적응력도 눈에 띄게 향상됐다”고 말했다.강연실 인화초 교장은 “징검다리과정은 이주배경학생에게 학기 초 적응을 위한 실질적 도움을 주는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적극 연계해 다양한 지원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