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성 승객의 돌발행동으로 항공기 기동 멈춰제주경찰, 피의자 항공보완법 위반 혐의로 입건15일, 구좌읍 해변가에서 변사체 수습제주해경, 사망 경위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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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국제공항 활주로 전경 ⓒ노재균 기자
15일 제주발 김포행 에어서울 항공기가 승무원과 승객들의 발빠른 대처로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한 사고를 막았다.이날 오전 8시 15분경 에어서울 RS902편이 승객 202명을 태우고 제주에서 김포로 가기 위해 유도로를 따라 활주로로 이동하던 중 기내 여성 승객 한 명의 돌발행동으로 항공기의 오른쪽 앞 비상탈출 슬라이드가 개방되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항공기는 기동 불능상태가 변환돼 견인차를 통해 항공기를 주기장으로 옮겨졌다.돌발행동을 한 여성 승객은 항공보완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피의자는 경찰에 “폐소공포증이 있어 답답해 문을 열려고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제주경찰과 제주지방항공청 그리고 국가정보원은 항공기 승무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 ▲ 제주시 구좌읍의 한 해안가 전경 ⓒ노재균 기자
한편 15일 오전 10시 30분경 제주시 구좌읍 한 해변에서는 변사체가 발견돼 제주해양경찰이 수사에 나섰다.변사체는 당시 인근을 산책하던 관광객이 발견 후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시신은 부패가 진행되지 않았으며 신원 확인 결과 변사체는 제주도에 거주하는 50대 여성인 것으로 파악됐다.제주해경은 부검을 통해 자세한 사망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