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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평화헌정의 제정을 반대하는 집회가 28일 제주특별자치도청 앞에서 진행되고 있다. ⓒ제주지킴이운동본부 제공
제주평화인권헌장 폐지를 촉구하는 집회가 28일 제주특별자치도청 앞에서 진행됐다.우광일 제주지킴이운동본부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집회에는 제주교육학부모연대·제주도민연대·제주생명을사랑하는모임·제주바른인권국민대연합 등 21개 단체가 참여했다.이들은 보도자료를 통해 제주평화인권헌장에 포괄적차별금지법의 독소조항(제2조 제1항과 제2항 등 성적 지향 및 성별 정체성을 차별 금지의 사유로 규정)이 존재한다는 이유로 폐지를 촉구했다.제주평화인권헌장 제정 과정의 절차적 하자와 민의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다는 의견도 제기했다.단체들은 또 지난 17일 ‘제주특별자치도기독교교단협의회 특별위원장’이 제주도에 제출한 수정안에 반대 견해를 분명히 하며, 제주평화인권헌장은 수정이 아닌 폐지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 ▲ 지난해 12월 5일 제주평화인권헌장 제정위원회가 제주평화인권헌장 제정을 위한 제4차회의 모습. ⓒ제주특별자치도 제공
제주평화인권헌장은 오영훈 도지사의 10대 핵심 공약 중 하나로 지난해 7월11일 그 초안을 확정했다.제주평화인권헌장제정위원회는 지난해 12월6일 헌장의 초안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추가 토론과 인권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지난 2월까지 관련 절차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