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명수 국민의힘 제주특별자치도당 사무처장이 26일 기자에게 ‘제주 4·3’의 연혁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노재균 기자
    ▲ 이명수 국민의힘 제주특별자치도당 사무처장이 26일 기자에게 ‘제주 4·3’의 연혁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노재균 기자
    국민의힘 제주특별자치도당은 27일 ‘제주 4·3사건’의 책임자는 당시 경무부장(현재 경찰청장)이었던 조병옥 박사라고 주장했다.

    국힘 제주도당은 이날 ‘제77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에 즈음해 내놓은 논평에서 2003년 발간한 ‘제주 4·3사건 진상조사보고서’와 다수 언론의 기사를 인용해 더불어민주당이 누리집 등에서 당의 뿌리로 이야기하는 조 박사의 언행을 비판했다.

    조 박사가 4·3 사건 발생 당시, “제주도는 붉은 섬” “사상이 불온하고 건국에 저해되는 이들을 싹 쓸어버릴 수 있다” “제주도 전역에 휘발유를 뿌리고 거기에 불을 놓아 30만 도민을 한꺼번에 태워 없애야 한다”는 발언을 했다는 것이다.

    국힘 제주도당은 이어 ‘제주 4·3의 국가기념일 지정’과 ‘추념식’이 정부 주관으로 실시된 효시가 2014년 박근혜정부라는 사실을 상기하며 “77년 전 제주에서 무고하게 희생되신 영령들의 억울함을 잊지 않으며 유족들의 명예회복과 진실규명을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 제주시청 민원동 청사 외벽에 게시된 ‘제77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대형 추념기 ⓒ노재균 기자
    ▲ 제주시청 민원동 청사 외벽에 게시된 ‘제77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대형 추념기 ⓒ노재균 기자

  • ▲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본관 외벽에 게시된 ‘제77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대형 추념기 ⓒ노재균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본관 외벽에 게시된 ‘제77주년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대형 추념기 ⓒ노재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