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천 세빛중학교 방문해 교육 현장 목소리 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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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일 순천세빛중학교를 찾은 김대중 전남교육감과 교육가족들이 수업을 참관하고 있다. ⓒ 전라남도교육청 제공
전라남도교육청은 26일 순천 세빛중학교를 찾아 학생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현황을 살피고, 현장 중심 교육과정 지원을 위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세빛중학교는 2024년 3월 남녀 공학으로 전환한 뒤 ‘창의적 도전과 협력적 배움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민주시민 양성’을 목표로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이를 위한 특색 교육 프로그램으로 △목란 전통 이야기 △세빛이 오케스트라단 △책으로 만나는 행복한 동행 등이 주목된다.‘목란’ 전통 이야기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도덕성과 학력, 특기를 조화롭게 키우고 학교 전통을 계승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학생들은 학교 캐릭터 ‘세빛이’를 브랜드화해 학교 홍보에 활용하고, 학생 주도 축제와 동문 초청 행사를 통해 학교에 대한 소속감과 자긍심을 키운다.학생들로 구성된 ‘세빛이 오케스트라단’은 정기 연주회와 지역 공연을 통해 음악적 재능을 키우는 것은 물론, 협동심과 인내심을 기르며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는 데 기여한다.‘책으로 만나는 행복한 동행’ 프로그램은 교과 연계 독서·토론으로 탐구적 학습 능력을 키운다. 독서동아리 운영, 독후감대회 등을 통해 독서에 대한 흥미와 표현 능력을 높이며, 학생회가 주도해 다양한 교육활동을 기획·운영하면서 민주적 의사결정과 공동체 운영 경험을 쌓는다.이날 김대중 전남교육감은 학생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성과와 개선 방향을 주제로 교직원·학부모와 차담회를 가졌다. 특히 학습 다양성을 반영한 선택과목 확대와 진로 탐색 강화 방안, 수업 운영의 어려움과 해결책을 논의했다.김 교육감은 “학교 교육과정은 학생 개개인의 특성과 역량을 반영해 운영해야 한다. 순천 세빛중학교가 맞춤형 교육과정으로 학생들의 성장 가능성을 키우는 점이 인상 깊다”며, 교육 현장과 계속 소통하며 학생들이 꿈과 목표를 실현하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