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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 해역에서 발생한 제22서경호 침몰 사고 사망자들이 가족 품으로 돌아갔다.10일 여수해경에 따르면, 사고 직후 구조됐으나 끝내 사망한 4명의 시신이 가족에게 인계됐다.9일 오후 추가 발견된 김모 씨의 시신도 이날 유가족에게 인도된다.승선원 14명 중 현재까지 발견된 사망자는 선장 김모 씨와 선원·조리장·기관장·갑판수 등 5명이다.이중 4명은 심정지나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돼 결국 숨졌다. 부산에서 장례가 치러지고 있다.9일 오후 3시54분쯤 가라앉은 선체와 함께 발견된 선원이 사망 판정을 받으면서 사망자는 5명으로 늘었다.나머지 9명 중 4명은 사고 이후 구조돼 생존했다. 5명은 실종 상태다.여수해경은 야간에 집중 수색을 펼쳤으나 다른 실종자는 발견하지 못했다.여수시는 부산시와 협력해 유족 전담 직원을 파견하고, 인도 절차를 안내하는 등 장례 지원을 펼치고 있다.한편 부산 선적 139t급 트롤(저인망) 어선인 서경호는 여수시 삼산면 하백도 약 17㎞ 해상에서 전날 오전 1시 41분쯤 침몰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