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곡성군은 2024년 말 종료 예정이었던 농기계 임대료 50% 감면 혜택을 2025년 말까지 연장한다고 7일 밝혔다.

    임대료 감면은 지난 2020년 코로나19로 인한 농가 경영 부담을 덜기 위해 처음 도입됐다.

    이후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외국인 근로자 입국 차질과 인건비, 농자재 가격상승이 이어짐에 따라 적기 영농 지원과 영농현장 일손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농업인의 의견을 반영해 지속 추진하고 있다.

    곡성군은 지난 2008년부터 농가의 농기계 구매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농작업 기계화율을 높이기 위해 군과 11개 읍면에서 농기계 임대 사업을 시행 중이다.

    11개 읍면 임대사업소에서는 260여 종 소형 농기계 530여 대 위주로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또 농업기술센터는 연중무휴로 85종 260여 대 중소형 농기계에 대해 농기계 구매 가격에 비례해 1일 임대료 1만원에서 16만원 범위에서 농가에게 임대하고 있다.

    2020년부터 지금까지 3억 6000여 만 원의 임대료 감면을 지원했고, 지난해에도 1777농가에 2203대 농기계 임대를 추진해 7600만 원의 임대료 경감으로 경제적 부담 완화에 크게 기여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농업기계화와 농가 경영 부담 완화를 위한 농기계 시책사업 발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