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순천에서 5억원대 전세 사기 피해가 발생해 시와 시의회가 지원 대책 마련에 나섰다.(사진)

    순천시의회는 전날 소회의실에서 전세 사기 피해자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열었다.

    시의원들과 시 공무원 등이 현황을 공유하고 피해자들의 요구사항을 들었다.

    지난 1월 건물주의 대출금 체납으로 원룸·빌라 건물이 경매로 넘어가면서 11가구가 5억여원을 날릴 처지에 놓인 것으로 알려졌다.

    추가 조사에 따라 피해 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순천시의회는 전했다.

    피해자들은 시의 적극적인 지원, 경찰 수사 촉구, 법률 상담 등을 건의했다.

    정광현 순천시의회 의원은 "피해자 대부분이 청년으로, 경제·심리적 충격이 큰 만큼 보다 실질적인 지원이 절실하다"며 "시 차원에서 현실적으로 도울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피해자들이 조속히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