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과 능력에 따른 인사 시스템 구축 요구
  • ▲ 박효상 목포시의원이 지난 13일 열린 목포시으회 임시회에서 인사문제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목포시의회 제공
    ▲ 박효상 목포시의원이 지난 13일 열린 목포시으회 임시회에서 인사문제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목포시의회 제공
    박효상 목포시의회의원(용당1·2-연-삼학)은 지난 13일 열린 제395회 목포시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목포시의 인사문제를 지적하며 조직 안정성 확보 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박 의원은 “목포시 인사는 성과 또는 능력 중심의 인사가 아닌 특정 인물 중심의 인사로 공정성과 투명성을 상실하고 시민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었다”며 “공무원들의 사기와 조직의 안정성은 심각하게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민선 8기 취임 이후 계속해서 붉어진 인사문제는 정기 인사 때마다 ‘측근 챙기기’ ‘가족 찬스’ 등 인사 관련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불공정, 불투명, 비상식적 인사는 공무원들의 노력의 가치를 폄하·훼손한다”고 전제한 박 의원은 “전문적인 기술과 경험이 필요한 직렬에서의 공무원의 업무연속성을 단절하며, 일을 열심히 하기보다 선거운동을 하도록 유도하게 된다”고 우려했다.

    박 의원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인사위원회 회의록을 공개하는 등 인사의 기준과 절차를 명확하게 해 투명성을 확보하고, 특정 인물을 우대하는 등의 인사 관행을 근절하는 개선책을 마련해 공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인사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며 “인사부서는 공정성·투명성 확보 방안을 마련해 시의회에 반드시 보고”하라며 실질적인 해결을 위한 집행부의 노력을 주문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이번 인사로 많은 공무원 분들의 실망과 상처에 통감한다”며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목포시를 만들기 위해 함께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