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동 양배추 재배 현장에서 산지유통센터까지 유통 과정 살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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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는 지역의 민생현장을 방문해 주민과 함께 삶의 현장을 체험하며 격의 없이 소통하는 '소통톡톡 현장현답 마을투어'를 진행했다.김완근 제주시장은 지난 20일 애월읍을 방문해 월동 대표 작물인 양배추 유통 과정을 살피고, 고품질 특화작목인 키위 ‘정예소득작목단지’를 찾아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오후에는 수확한 양배추를 애월농협 농산물산지유통센터로 가져가 선별·포장에 참여했다.선별·포장작업 후에는 2층 대회의실로 자리를 옮겨 농산물 생산농가와 대화의 시간을 갖고 농업 관련 애로사항과 생활 불편 사항을 청취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간담회에 참가한 한 농민은 “농사를 짓다 보면 가장 힘겨운 점이 물류다. 제주는 섬지역이라 물류비가 비싸 육지에 비해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했다.이에 김 시장은 “내년부터는 직거래 판매에 따른 물류비, 포장재 및 마케팅 지원 등을 추진할 예정이고, 아울러 GAP 인증을 받은 농가에는 과감히 인센티브를 지원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며 농가의 GAP 인증 취득 을 독려했다.제주시는 이날 접수한 건의사항에 대해 현장 방문 및 면담 등을 통해 조치 방안을 검토한 후 건의자에게 처리 결과를 안내할 예정이며, 보고회 개최 등을 통해 시민들의 건의를 꼼꼼히 해결해 나갈 예정이다.김완근 제주시장은 “현장을 자주 찾고, 현장의 목소리를 최대한 귀담아 들어 예산이 수반되는 부분은 점진적으로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농업인 여러분들도 제주 시정에 많은 관심과 협조를 해주시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