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의 '백내장수술 의료비 지원사업'이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백내장수술 의료비 지원사업'은 노년층의 안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시기에 치료해 실명 예방과 시력 보호를 목적으로 2019년부터 시작했다.
이 사업으로 2024년까지 약 6년간 총 797명에게 1390안(眼)을 지원했다.
공약사업으로 추진된 이 사업은 올 한 해 동안 총 297명에게 518안(眼), 의료비 1억1700만여 원을 지원했다.
50여 명은 수술 대기 중이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신청자(62.2%, 185명→297명)와 의료비(62.3%, 7300만 원→1억1700만 원)가 눈에 띄게 증가해 예산1억2000만 원을 조기에 소진했다.
이에 보성군은 4000만 원의 예산을 추가로 확보했다.
앞서 보성군은 이 사업의 인기에 부응하고자 2023년 9월부터 지원 대상을 건강보험료 기준 중위소득 120%에서 150%로 완화해 더 많은 군민이 혜택을 받도록 했다.
사업 신청은 보성군에 주소를 둔 65세 이상 군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다.
희망자는 안과병(의)원에서 발행하는 소견서 또는 진단서를 지참하고 수술 전 보건소에서 지원 대상 여부를 확인 후 지원받을 수 있다.
백내장수술 의료비를 지원받은 한 어르신은 "그동안 일상생활의 불편을 참아왔지만 보성군의 백내장수술비 지원으로 시력을 회복해 정말 살 맛이 난다"고 말했다.
보성군은 앞으로도 어르신들에게 다양한 건강 증진 서비스를 제공해 건강하고 활기찬 노년을 맞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