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기본계획 승인… 산학연 집적화, 성장 잠재력 우수스마트첨단·의료디지털·연구개발·마이스문화 융복합 추진특구 연계 공공임대·복합커뮤니티센터·광주의료원 등 구축2026년 시행자 선정·실시계획 수립…2031년 준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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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상무지구가 도심융합특구로 지정됐다. 광주시는 상무지구를 도심에 첨단·벤처 일자리와 삶, 여가가 집약된 젊고 매력적인 혁신 플랫폼 공간으로 조성한다.국토교통부는 광주 서구 상무지구 일대 85만2693㎡를 도심융합특구로 지정하고 기본계획을 승인, 7일 고시했다.도심융합특구 사업은 기존 교통·문화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는 지방 대도시 도심에 일자리(산업)와 삶(주거), 여가(상업·문화)를 집약한 복합 개발을 추진한다. 범 정부부처의 기업 지원 사업을 집중해 기업 투자와 청년일자리 창출이 목표다.광주도심융합특구는 광주시청이 위치한 상무지구 도심과 인접해 산·학·연 연계 및 집적화에 유리하고 경제적 성장 잠재력이 우수한 강점을 지녔다.광주시는 총사업비 1조5790억 원을 투자해 상무지구 일대 85만2693㎡를 도심융합특구로 개발한다. 또 인근 9만1298㎡에는 특구 연계사업을 추진한다.도심융합특구에는 △스마트 첨단 특화사업 △의료·디지털 융합사업 △연구개발(R&D) 혁신사업 △마이스(MICE)·문화 융복합 사업을 추진한다.특구 연계사업으로는 광주형통합공공임대주택·상무복합커뮤니티센터 등이 진행 중이고, 광주의료원과 김대중컨벤션센터 제2전시장 구축도 계획돼 있다.광주시는 도심융합특구 내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을 대상으로 기업종합지원센터 등을 통해 연구개발(R&D), 컨설팅, 시장 분석, 기술 테스트, 사업화, 판로 개척, 고용, 금융 등 성장 단계별 맞춤형 종합 지원을 할 계획이다.광주시는 이 지역을 2020년 도심융합특구 선도지구로 선정하는 등 특구 지정 절차를 밟아왔다.광주시는 오는 2026년까지 특구사업 시행자 지정과 실시계획을 수립하고 순차적으로 토지 보상 등을 추진해 오는 2031년 사업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도심융합특구로 지정되면 국·공유지 사용료와 개발부담금 등 각종 부담금이 감면된다. 또 지방자치단체가 요청할 경우 정부는 연구개발특구·규제자유특구 등으로 우선 지정할 수 있다.특히 국토부는 도심융합특구 내 기업이 밀집한 구역을 기회발전특구로 추가 지정할 것으로 보여, 입주기업에 대한 세제 지원과 기업 종사자들을 위한 맞춤형 주거 지원 등도 가능해질 전망이다.강기정 광주시장은 “기회발전특구에 이어 도심융합특구가 신규 지정되면서 광주는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광주 도심에 일자리가 넘쳐나고 삶과 여가를 함께 즐길 수 있는 혁신 플랫폼 공간으로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