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지산 삼도봉 정상서 3개 시·군민 화합 위한 친교의 시간 가져
  • ▲ 제36회 삼도봉 만남의 날.ⓒ무주군
    ▲ 제36회 삼도봉 만남의 날.ⓒ무주군
    '제36회 삼도봉 만남의 날' 행사가 10일 무주군 설천면 미천리 삼도봉 정상(1176m) 대화합기념탑 앞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는 전북 무주군과 경북 김천시, 충북 영동군 주민들이 화합하고 지역의 공동 발전 계기를 마련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된 것으로, 올해는 ㈔김천문화원이 주관했다.       

    행사에는 서재영 무주군 부군수와 김충섭 김천시장, 정영철 영동군수, 오광석 무주군의회의장 등 3개 시‧군의회의장과 의원들, 그리고 맹갑상 무주문화원장을 비롯한 3개 시·군 문화원장과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자리해 삼도 화합을 기원했다.

    서 부군수는 이 자리에서 “영·호남의 경계를 넘어 35년을 이어온 삼도봉의 인연이 지역 발전과 주민 행복을 만들어 가고 있다는 데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20만 시·군민의 마음과 역량을 모아 그간 우리가 이뤄냈던 산골마을 의료·문화 행복버스 운행과 오지마을 농어촌생활용수 개발 등의 지역 협력 사례를 뛰어넘는 상생의 성과를 이뤄가자”고 제언했다. 

    1989년 무주군의 제의로 시작된 삼도봉 만남의 날 행사는 해마다 10월10일 세 지역을 아우르는 민주지산 삼도봉에서 개최되며 삼도봉지역행복생활권 공동발전사업의 기반이 되면서 타 지자체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무주군에 따르면 ‘산골마을 의료·문화 행복버스 사업’은 2015년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으로 선정되면서 2016년도부터(코로나19 기간인 2020~22년 제외) 총 738회 운영했으며 총 2만5562여 명이 진료를 받았다.

    2016~17년 지역균형발전사업 평가에서는 지역행복생활권 선도사업 우수 기관으로 연속 선정이 되는 등 광역행정의 모범 사례로 꼽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