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14명 6개월간 자율활동… 도정 발전 위한 5개 혁신 아이디어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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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는 4일 오전 10시 도청 탐라홀에서 ‘차오름 2기 활동 성과 발표회’를 개최했다.공직 내부 혁신 조직인 ‘차오름’은 ‘Challenge(도전)’와 ‘오름’을 결합한 명칭으로, 공직사회의 조직문화 혁신과 공무원들의 창의적 역량 강화를 목표로 운영한다.2기를 맞은 차오름은 도청 본청 소속 6~9급 공무원 14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6개월간 △혁신 아이디어 발굴 프로젝트 △도내외 주요 기관 및 산업현장 방문 △역량 강화교육 등 자율적인 활동을 통해 혁신 역량을 키워왔다.이날 발표회에는 오영훈 제주도지사를 비롯한 차오름 2기 소속 부서장, 혁신 아이디어 관계 부서장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난 6개월간 진행한 차오름 프로그램의 활동 내용을 공유하고 도정 혁신을 위한 아이디어를 논의했다.차오름 2기 5개 팀이 제시한 혁신 아이디어는 △읍·면지역 빈집 및 예술인을 활용한 문화교육 확대 △고향사랑기부제 지정기부금 사업 ‘혼디쉼 갤러리’ △공직생활 개선을 위한 공간·교육·소통혁신 방안 △웹툰을 활용한 제주 도정 홍보 및 관광객 유치 △신규 공무원 업무 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 내용·방법 개선 등이다.제주도는 이날 제안된 혁신 아이디어들을 관련 부서에 전달해 실현 가능성을 검토한 후 실제 정책과 사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오영훈 제주지사는 “차오름 2기가 제시한 아이디어들은 제주의 다양한 현안을 혁신적이고 실용적인 시각으로 접근한 결과물”이라며 “더 많은 공직자들이 차오름이나 새로운 시도로 넓은 세상을 향해 뚜벅뚜벅 걸어나가면서 제주 혁신의 원동력이 되기를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