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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는 자원 선순환 환경 선도도시 구축을 위해 EPR(생산자 책임 재활용 제도) 시스템을 적극 추진하는 가운데 △폐형광등 △폐건전지 △종이팩류 △복합재질 필름 △폐가전제품 등 5가지 품목의 수집 효율을 극대화했다.'EPR 제도'란 생산자 책임 재활용 제도(Extended Producer Responsibility)로, 우리나라는 2003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제품 생산 단계에서부터 생산자에게 그 제품 사용 후 폐기할 때 일정량의 재활용 의무를 부여하고 책임을 지게 하여 폐자원 재활용 운영 효과를 극대화하는 제도다.2024년 8월 기준 EPR 제품 수거량은 총 1500여 t에 이르며, 전년 동기 대비 16.2% 증가율을 보였다. 품목별로는 △폐형광등 13.7t △폐건전지 18.5t △종이팩류 34.2t △복합재질 필름 713.6t △폐가전제품 720.1t을 수거했다.수거한 EPR 품목 중 폐형광등은 수은 제거 후 유리 원료로 재활용하며, 폐건전지는 금속 파우더 및 고철로 재활용한다. 또한 종이팩은 화장지로, 복합필름류는 열분해 후 재생유의 원료로 사용한다.특히 폐가전제품은 선별·파쇄 후 고철 및 플라스틱 원료로 재활용되며 소형 폐가전 배출 시에는 서귀포시에서 운영 중인 76개 재활용도움센터에 무상 배출할 수 있다.서귀포시 관계자는 “환경 보호와 자원순환사회 구축을 위해 앞으로도 EPR 품목 수거 처리에 만전을 기하겠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버려지는 폐자원 회수 실천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